日 쓰나미 피해 확산 원리 밝혀져

입력 2016.03.11 (12:46) 수정 2016.03.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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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일본 대지진 당시, 초대형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막대했는데요.

이 메커니즘을 일본의 전문가가 밝혀냈습니다.

<리포트>

동일본 대지진 당시, 해안가를 휩쓴 거대한 쓰나미엔 대량의 토사가 섞여 있었습니다.

쓰나미 직격탄을 맞은 이 곳도 쓰나미가 지나간 뒤엔 해안가 토사가 모두 사라져 지형이 완전히 변해버렸습니다.

도호쿠대학 연구팀이 슈퍼 컴퓨터를 이용해 당시 상황을 재현했는데요.

당시 해안가 방조림이 쓰나미를 일차적으로 막긴 했지만, 쓰나미가 이 방조림을 넘어서면서 토사가 대량으로 깎여 나간 걸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마무라(도호쿠대학 재해과학국제연구소) : "막힐 것이 없으니 쓰나미가 더욱 거세게 몰려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시 중심부까지 쓰나미가 30초나 더 빨리 도달했고, 침수 깊이도 1미터나 더 높아졌습니다.

당시 해안가에서 600미터 떨어진 미야기현 게센누마시 주택지까지 대형 어선이 밀려왔습니다.

첫 번째 쓰나미가 해안가의 좁아진 곳에 이르면서 쓰나미 흐름이 더 빨라지면서 해안가 수심도 8미터에서 16미터로 깊어졌습니다.

그 결과 시가지로 대량의 바닷물이 밀려 들어왔고 수많은 어선들이 시가지로 휩쓸려왔습니다.

전문가는 대지진이 발생하면 쓰나미 피해가 또 다시 예상되는 만큼 방재 계획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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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쓰나미 피해 확산 원리 밝혀져
    • 입력 2016-03-11 12:48:02
    • 수정2016-03-11 13: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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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일본 대지진 당시, 초대형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막대했는데요.

이 메커니즘을 일본의 전문가가 밝혀냈습니다.

<리포트>

동일본 대지진 당시, 해안가를 휩쓴 거대한 쓰나미엔 대량의 토사가 섞여 있었습니다.

쓰나미 직격탄을 맞은 이 곳도 쓰나미가 지나간 뒤엔 해안가 토사가 모두 사라져 지형이 완전히 변해버렸습니다.

도호쿠대학 연구팀이 슈퍼 컴퓨터를 이용해 당시 상황을 재현했는데요.

당시 해안가 방조림이 쓰나미를 일차적으로 막긴 했지만, 쓰나미가 이 방조림을 넘어서면서 토사가 대량으로 깎여 나간 걸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마무라(도호쿠대학 재해과학국제연구소) : "막힐 것이 없으니 쓰나미가 더욱 거세게 몰려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시 중심부까지 쓰나미가 30초나 더 빨리 도달했고, 침수 깊이도 1미터나 더 높아졌습니다.

당시 해안가에서 600미터 떨어진 미야기현 게센누마시 주택지까지 대형 어선이 밀려왔습니다.

첫 번째 쓰나미가 해안가의 좁아진 곳에 이르면서 쓰나미 흐름이 더 빨라지면서 해안가 수심도 8미터에서 16미터로 깊어졌습니다.

그 결과 시가지로 대량의 바닷물이 밀려 들어왔고 수많은 어선들이 시가지로 휩쓸려왔습니다.

전문가는 대지진이 발생하면 쓰나미 피해가 또 다시 예상되는 만큼 방재 계획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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