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아버지’ 특강 “윤리적 논의 시작해야”

입력 2016.03.11 (21:15) 수정 2016.03.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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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가 오늘(11일)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특강을 했습니다.

하사비스는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 개발은 시간문제라며, 지금부터라도 윤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데미스 허사비스에 대한 관심은 강의실에는 설자리도 부족할 만큼 뜨거웠습니다.

허사비스는 알파고가 프로바둑기사를 이긴 것은 전문가 예상보다 10년이 빨랐다며, 이세돌 9단을 선택한 것은 알파고의 약점을 파악할 선수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데미스 허사비스(구글 딥마인드 CEO) : "우리는 알파고의 큰 약점을 알고 싶었습니다. 알파고 성능이 (너무 강해) 더 강해지는 방법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등 암울한 미래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윤리적으로 사용할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지윤(카이스트 3학년) : "인공지능이 더욱 발전한다면 사람들이 갈수록 의존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녹취> 데미스 허사비스(구글 딥마인드 CEO) :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인류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간낭비이며 해만 끼칠 것입니다."

영국 출신의 허사비스는 14세 미만 어린이 체스대회에서 세계 랭킹 2위까지 오르는 등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드러냈고, 인공지능 개발에 나선 지 3년 만에 알파고를 선보였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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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 아버지’ 특강 “윤리적 논의 시작해야”
    • 입력 2016-03-11 21:15:47
    • 수정2016-03-11 22: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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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가 오늘(11일)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특강을 했습니다.

하사비스는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 개발은 시간문제라며, 지금부터라도 윤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데미스 허사비스에 대한 관심은 강의실에는 설자리도 부족할 만큼 뜨거웠습니다.

허사비스는 알파고가 프로바둑기사를 이긴 것은 전문가 예상보다 10년이 빨랐다며, 이세돌 9단을 선택한 것은 알파고의 약점을 파악할 선수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데미스 허사비스(구글 딥마인드 CEO) : "우리는 알파고의 큰 약점을 알고 싶었습니다. 알파고 성능이 (너무 강해) 더 강해지는 방법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등 암울한 미래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윤리적으로 사용할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지윤(카이스트 3학년) : "인공지능이 더욱 발전한다면 사람들이 갈수록 의존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녹취> 데미스 허사비스(구글 딥마인드 CEO) :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인류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간낭비이며 해만 끼칠 것입니다."

영국 출신의 허사비스는 14세 미만 어린이 체스대회에서 세계 랭킹 2위까지 오르는 등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드러냈고, 인공지능 개발에 나선 지 3년 만에 알파고를 선보였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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