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단으로 괴한 돌진…트럼프 유세 또 ‘소동’

입력 2016.03.13 (21:24) 수정 2016.03.1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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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트럼프의 유세장에서 폭력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승부를 가를 수도 있는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이 모레(15일) 치러지는데, 어떤 영향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연단에 웬 남자가 뛰어들다가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합니다.

놀라서 연설을 중단한 트럼프는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입니다.

붙잡힌 남성은 지지자들의 야유 속에 끌려 나갑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쫓아내요. 쫓아내."

또 다른 트럼프의 유세장,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트럼프는 시위대를 쫓아내라고 소리칩니다.

유세장 밖에서는 트럼프의 지지자들과 시위대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고, 급기야 경찰이 최루액을 뿌리며 진압에 나섭니다.

이어지는 항의 시위에 트럼프는 더 거친 언사로 맞섭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그들이 감옥에 가기를 바랍니다. 다시는 시위를 못 하게 되고, 전과 기록을 갖게 될 것입니다."

경선은 중반에 들어섰고, 가장 많은 대의원을 확보한 트럼프는 대세론을 굳히려 하고 있습니다.

모레(15일)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에선 대의원 367명이 배정됩니다.

1위 후보가 그 주의 모든 대의원을 확보하는 승자독식제 적용이 시작돼 경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분열과 폭력사태가 트럼프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킬지, 아니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지,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에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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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단으로 괴한 돌진…트럼프 유세 또 ‘소동’
    • 입력 2016-03-13 21:27:00
    • 수정2016-03-13 2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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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트럼프의 유세장에서 폭력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승부를 가를 수도 있는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이 모레(15일) 치러지는데, 어떤 영향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연단에 웬 남자가 뛰어들다가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합니다.

놀라서 연설을 중단한 트럼프는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입니다.

붙잡힌 남성은 지지자들의 야유 속에 끌려 나갑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쫓아내요. 쫓아내."

또 다른 트럼프의 유세장,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트럼프는 시위대를 쫓아내라고 소리칩니다.

유세장 밖에서는 트럼프의 지지자들과 시위대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고, 급기야 경찰이 최루액을 뿌리며 진압에 나섭니다.

이어지는 항의 시위에 트럼프는 더 거친 언사로 맞섭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그들이 감옥에 가기를 바랍니다. 다시는 시위를 못 하게 되고, 전과 기록을 갖게 될 것입니다."

경선은 중반에 들어섰고, 가장 많은 대의원을 확보한 트럼프는 대세론을 굳히려 하고 있습니다.

모레(15일)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에선 대의원 367명이 배정됩니다.

1위 후보가 그 주의 모든 대의원을 확보하는 승자독식제 적용이 시작돼 경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분열과 폭력사태가 트럼프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킬지, 아니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지,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에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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