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어 열풍…대학 입학 특전까지”

입력 2016.03.14 (06:52) 수정 2016.03.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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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웃 일본에서는 요즘 한류가 1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 문화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입시에서 특전까지 주어지면서 한국어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 고등학생들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을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생일은 맞은 여고생들이 선물을 주고받는 내용의 상황극입니다.

<녹취>"맞아!한국에서는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다고 하지!"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는 두 사람은 평범한 일본 고등학생, 한국어를 배운 지 불과 1년 남짓 됐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인터뷰> 우치야마 사오리(쓰시마고교 1학년) : "모두 응원해주고 있어요.굉장하다고 얘기해 줍니다."

한류 1세대인 부모님과 함께 한국 드라마나 K-POP을 보며 자연스럽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웠습니다.

<인터뷰> 하타케야마 나나(센다이 이쿠에이학원 고교 2년) : "처음에는 아버지가 슈퍼쥬니어의 노래를 자주 들어서 그 영향으로 저와 어머니도 한국에 흥미를 가지게 됐습니다."

일본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교가 300개가 넘고, 올해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580여 명이 참가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입상자들은 한국 여행과 한국어 연수의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특히, 일본 명문 사립 리츠메이칸대학이 올해부터 이 대회 본선 참가자 모두에게 입학전형에서 특전을 주기로 했습니다.

일본에서의 한류는 2세대로 이어지면서 한국어 열풍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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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한국어 열풍…대학 입학 특전까지”
    • 입력 2016-03-14 06:55:45
    • 수정2016-03-14 09: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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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웃 일본에서는 요즘 한류가 1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 문화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입시에서 특전까지 주어지면서 한국어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 고등학생들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을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생일은 맞은 여고생들이 선물을 주고받는 내용의 상황극입니다.

<녹취>"맞아!한국에서는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다고 하지!"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는 두 사람은 평범한 일본 고등학생, 한국어를 배운 지 불과 1년 남짓 됐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인터뷰> 우치야마 사오리(쓰시마고교 1학년) : "모두 응원해주고 있어요.굉장하다고 얘기해 줍니다."

한류 1세대인 부모님과 함께 한국 드라마나 K-POP을 보며 자연스럽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웠습니다.

<인터뷰> 하타케야마 나나(센다이 이쿠에이학원 고교 2년) : "처음에는 아버지가 슈퍼쥬니어의 노래를 자주 들어서 그 영향으로 저와 어머니도 한국에 흥미를 가지게 됐습니다."

일본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교가 300개가 넘고, 올해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580여 명이 참가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입상자들은 한국 여행과 한국어 연수의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특히, 일본 명문 사립 리츠메이칸대학이 올해부터 이 대회 본선 참가자 모두에게 입학전형에서 특전을 주기로 했습니다.

일본에서의 한류는 2세대로 이어지면서 한국어 열풍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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