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아프간 여자 사이클팀, ‘금녀의 영역’에 도전

입력 2016.03.14 (10:48) 수정 2016.03.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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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아직도 금녀의 영역이 많은데요.

자전거도 그중 하납니다.

그런데 많은 위협 속에서도 열심히 페달을 굴리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여자 사이클 대표팀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히잡 위에 헬멧을 쓴 여성들이 사이클 연습에 한창입니다.

자전거 안장에 앉아서 금녀의 영역에 도전하고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여자 사이클 국가 대표팀입니다.

18살에서 25살, 총 10명 선수로 구성된 사이클팀은 지난 2006년 아프간 사이클 연맹 직원의 노력으로 다시 결성됐는데요.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의 지배 아래 있을 때는 꿈조차 꿀 수 없던 일입니다.

<인터뷰> 마수마 알리자다(사이클 선수) : "다른 아프간 소녀들도 일상적으로 공동의 전통인 자전거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해요."

이들의 바람대로 아프간 전체 34개 주 가운데 4개 주에서 여자 사이클팀이 창단돼 금녀의 벽을 조금씩 허물고 있는데요.

아프가니스탄 여자 사이클 대표팀은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올라 있습니다.

이탈리아 의원 백여 명은 '인류의 가장 민주적인 수송 방법 이용을 촉진하고, 여권을 신장한 공로'로 아프간 여자 사이클 대표팀을 추천했습니다.

선수 시절 통산 1,283골을 넣어 기네스북 '세계 최다 골' 부문에 올라있는 축구계의 전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의 개인 소장품 2천여 점이 오는 6월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져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소장품은 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의 우승 트로피였던 '줄리메컵'입니다.

펠레가 이끈 브라질이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하자, FIFA와 개최국 멕시코 정부가 줄리메컵을 별도로 제작해 펠레에게 수여한 것인데요.

예상 낙찰가는 최소 40만 달러-60만 달러, 우리 돈 4억 7천만 원에서 7억 천만 원 정도입니다.

<인터뷰> 펠레(전 축구 선수) : "줄리메컵에 관한 얘기는 언제나 즐거워요. 세 차례 월드컵을 우승해 이 트로피를 영원히 소유하게 된 유일한 선수니까요."

경매의 수익금 대부분은 브라질의 한 어린이 병원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 베조스가 최근 미국 워싱턴 주 켄트에 있는 우주선 개발업체 '블루 오리진'의 공장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오는 2018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여행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번에 6명 정도를 태우고 우주로 떠나, 100㎞ 상공에서 무중력을 느끼며 몇 분간 푸른 지구를 감상하는 여행이 가능해진다는 것인데요.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우주 여객선 '뉴 셰퍼드'는 지난해 시험 발사는 물론, 발사체가 원형 그대로 지상에 착륙하는 데 성공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요즘 웨딩플래너 대신 '프러포즈 플래너'가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결혼식은 간소하게 치르더라도 프러포즈는 식상하지 않고 특별하게 받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러포즈 플래너' 고용 비용은 3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할 경우 우리 돈으로 23만 원 정도, 6가지 아이디어는 30만 원 정도인데요.

프러포즈 이벤트 준비까지 맡기면 훨씬 더 큰 비용을 내야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연인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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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아프간 여자 사이클팀, ‘금녀의 영역’에 도전
    • 입력 2016-03-14 10:49:46
    • 수정2016-03-14 11:04:5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아직도 금녀의 영역이 많은데요.

자전거도 그중 하납니다.

그런데 많은 위협 속에서도 열심히 페달을 굴리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여자 사이클 대표팀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히잡 위에 헬멧을 쓴 여성들이 사이클 연습에 한창입니다.

자전거 안장에 앉아서 금녀의 영역에 도전하고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여자 사이클 국가 대표팀입니다.

18살에서 25살, 총 10명 선수로 구성된 사이클팀은 지난 2006년 아프간 사이클 연맹 직원의 노력으로 다시 결성됐는데요.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의 지배 아래 있을 때는 꿈조차 꿀 수 없던 일입니다.

<인터뷰> 마수마 알리자다(사이클 선수) : "다른 아프간 소녀들도 일상적으로 공동의 전통인 자전거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해요."

이들의 바람대로 아프간 전체 34개 주 가운데 4개 주에서 여자 사이클팀이 창단돼 금녀의 벽을 조금씩 허물고 있는데요.

아프가니스탄 여자 사이클 대표팀은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올라 있습니다.

이탈리아 의원 백여 명은 '인류의 가장 민주적인 수송 방법 이용을 촉진하고, 여권을 신장한 공로'로 아프간 여자 사이클 대표팀을 추천했습니다.

선수 시절 통산 1,283골을 넣어 기네스북 '세계 최다 골' 부문에 올라있는 축구계의 전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의 개인 소장품 2천여 점이 오는 6월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져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소장품은 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의 우승 트로피였던 '줄리메컵'입니다.

펠레가 이끈 브라질이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하자, FIFA와 개최국 멕시코 정부가 줄리메컵을 별도로 제작해 펠레에게 수여한 것인데요.

예상 낙찰가는 최소 40만 달러-60만 달러, 우리 돈 4억 7천만 원에서 7억 천만 원 정도입니다.

<인터뷰> 펠레(전 축구 선수) : "줄리메컵에 관한 얘기는 언제나 즐거워요. 세 차례 월드컵을 우승해 이 트로피를 영원히 소유하게 된 유일한 선수니까요."

경매의 수익금 대부분은 브라질의 한 어린이 병원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 베조스가 최근 미국 워싱턴 주 켄트에 있는 우주선 개발업체 '블루 오리진'의 공장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오는 2018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여행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번에 6명 정도를 태우고 우주로 떠나, 100㎞ 상공에서 무중력을 느끼며 몇 분간 푸른 지구를 감상하는 여행이 가능해진다는 것인데요.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우주 여객선 '뉴 셰퍼드'는 지난해 시험 발사는 물론, 발사체가 원형 그대로 지상에 착륙하는 데 성공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요즘 웨딩플래너 대신 '프러포즈 플래너'가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결혼식은 간소하게 치르더라도 프러포즈는 식상하지 않고 특별하게 받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러포즈 플래너' 고용 비용은 3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할 경우 우리 돈으로 23만 원 정도, 6가지 아이디어는 30만 원 정도인데요.

프러포즈 이벤트 준비까지 맡기면 훨씬 더 큰 비용을 내야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연인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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