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언제나 즐기는 나만의 실내정원

입력 2016.03.14 (12:38) 수정 2016.03.14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꽃샘추위로 따뜻한 봄이 생각나는 요즘인데, 굳이 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실내 정원이 있습니다.

수직 정원이라는 것부터 재활용품을 활용한 화분만들기까지 오늘 정보충전에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 꽃시장.

형형색색의 꽃들로 꽃시장은 이미 완연한 봄입니다.

하지만 이런 꽃들로 집 안에 정원을 꾸미기엔 현실적으로 무리인데요.

<인터뷰> 김옥희(서울시 송파구) : “베란다가 없으니까 실내 정원을 꾸미고 싶어도 어렵더라고요.”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바로 수직정원인데요, 액자는 물론 작은 가구까지 다양한 형태로 정원을 가꿀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순(경기도 용인시) : “공기 정화도 되고요. 가습 효과도 좋거든요.”

화분 대신 섬유 주머니에 식물을 심고, 칸마다 쏙쏙 꽂아주는데요.

아래쪽에 물을 흠뻑 주면 자동 관제시설이 물을 머금고 있다가, 수시로 식물에 수분을 공급합니다.

식물의 상태는 물론 실내의 온습도를 함께 점검해 물을 주니까 건조한 실내를 관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겠죠.

이번엔 재활용품을 이용한 화분을 만들어 정원을 꾸며볼까요.

다 쓴 연탄과 오래된 청바지, 버려진 벽돌까지!

<인터뷰> 안선옥(생활 원예 전문가) : “재활용품 화분을 쓰면 환경 보호를 할 수 있고요. 경제적이기도 하고요.”

직접 만들어볼까요? 먼저 작아져서 못 신게 된 아이들 고무장화를 이용해볼게요.

프린트 냅킨의 그림부분을 잘라 겉면을 떼어 접착제로 붙인 후 잘 말려 줍니다.

코팅 효과가 있는 바니시를 두세 번 칠해줍니다.

식물을 심을 때 중요한 건 흙!

정화작용이 뛰어난 전용 흙을 쓰면 배수구멍을 뚫지 않아도 된다는데요.

<인터뷰> 안선옥(생활 원예 전문가) : “일반 화분들은 물구멍이 있어서 물이 흐르잖아요. 그래서 물을 줄 때는 화분을 화장실이나 다용도실로 옮기는데 그렇게 옮기지 않아도 되고 물이 안 흐르니까 깔끔해서 좋아요.”

가격은 일반 흙보다 3배 정도 비싸지만, 화분 아래쪽에 1/3 정도만 채워주면 돼서 한 번 사면 오래 쓸 수 있습니다.

분갈이가 끝나면 화분을 두드려서 흙 사이에 빈 곳이 없도록 해주고요, 화분 위쪽에는 무거운 자갈이나 마사토를 깔아주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버려진 장화가 화분으로 재탄생했는데요.

이번엔 우리 생활 속에서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플라스틱 통입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 뒤 물감으로 색을 칠해줍니다.

양쪽 가장자리에 구멍을 뚫고 끈으로 묶어주면 천장이나 문고리에 걸 수 있는 간이 화분이 됩니다.

다음은 섬유 린스 통인데요.

겉면만 조금 잘라서 식물을 심었을 뿐인데 그럴듯한 화분이 됐죠?

분갈이가 번거롭다면 분갈이용 화분 채 넣기만 해도 멋진 장식이 됩니다.

집 안에 만드는 정원, 생각보가 어렵지 않은데요, 나만의 개성만점 정원을 직접 꾸며보는 건 어떨까요.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보충전] 언제나 즐기는 나만의 실내정원
    • 입력 2016-03-14 12:41:36
    • 수정2016-03-14 22:23:47
    뉴스 12
<앵커 멘트>

꽃샘추위로 따뜻한 봄이 생각나는 요즘인데, 굳이 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실내 정원이 있습니다.

수직 정원이라는 것부터 재활용품을 활용한 화분만들기까지 오늘 정보충전에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 꽃시장.

형형색색의 꽃들로 꽃시장은 이미 완연한 봄입니다.

하지만 이런 꽃들로 집 안에 정원을 꾸미기엔 현실적으로 무리인데요.

<인터뷰> 김옥희(서울시 송파구) : “베란다가 없으니까 실내 정원을 꾸미고 싶어도 어렵더라고요.”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바로 수직정원인데요, 액자는 물론 작은 가구까지 다양한 형태로 정원을 가꿀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순(경기도 용인시) : “공기 정화도 되고요. 가습 효과도 좋거든요.”

화분 대신 섬유 주머니에 식물을 심고, 칸마다 쏙쏙 꽂아주는데요.

아래쪽에 물을 흠뻑 주면 자동 관제시설이 물을 머금고 있다가, 수시로 식물에 수분을 공급합니다.

식물의 상태는 물론 실내의 온습도를 함께 점검해 물을 주니까 건조한 실내를 관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겠죠.

이번엔 재활용품을 이용한 화분을 만들어 정원을 꾸며볼까요.

다 쓴 연탄과 오래된 청바지, 버려진 벽돌까지!

<인터뷰> 안선옥(생활 원예 전문가) : “재활용품 화분을 쓰면 환경 보호를 할 수 있고요. 경제적이기도 하고요.”

직접 만들어볼까요? 먼저 작아져서 못 신게 된 아이들 고무장화를 이용해볼게요.

프린트 냅킨의 그림부분을 잘라 겉면을 떼어 접착제로 붙인 후 잘 말려 줍니다.

코팅 효과가 있는 바니시를 두세 번 칠해줍니다.

식물을 심을 때 중요한 건 흙!

정화작용이 뛰어난 전용 흙을 쓰면 배수구멍을 뚫지 않아도 된다는데요.

<인터뷰> 안선옥(생활 원예 전문가) : “일반 화분들은 물구멍이 있어서 물이 흐르잖아요. 그래서 물을 줄 때는 화분을 화장실이나 다용도실로 옮기는데 그렇게 옮기지 않아도 되고 물이 안 흐르니까 깔끔해서 좋아요.”

가격은 일반 흙보다 3배 정도 비싸지만, 화분 아래쪽에 1/3 정도만 채워주면 돼서 한 번 사면 오래 쓸 수 있습니다.

분갈이가 끝나면 화분을 두드려서 흙 사이에 빈 곳이 없도록 해주고요, 화분 위쪽에는 무거운 자갈이나 마사토를 깔아주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버려진 장화가 화분으로 재탄생했는데요.

이번엔 우리 생활 속에서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플라스틱 통입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 뒤 물감으로 색을 칠해줍니다.

양쪽 가장자리에 구멍을 뚫고 끈으로 묶어주면 천장이나 문고리에 걸 수 있는 간이 화분이 됩니다.

다음은 섬유 린스 통인데요.

겉면만 조금 잘라서 식물을 심었을 뿐인데 그럴듯한 화분이 됐죠?

분갈이가 번거롭다면 분갈이용 화분 채 넣기만 해도 멋진 장식이 됩니다.

집 안에 만드는 정원, 생각보가 어렵지 않은데요, 나만의 개성만점 정원을 직접 꾸며보는 건 어떨까요.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