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0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선거의 역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는 선거 표어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못살겠다 갈아보자", 1956년 대선 당시 야당이 들고 나온 구호입니다.
여기에 자유당 정권은 "갈아봤자 더 못산다"고 응수합니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 선거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특별전이 마련됐습니다.
미 군정 하에서 남한만의 단독으로 치러진 48년 총선거에서 기권은 국민의 수치, 총선거로 독립문이 열린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합니다.
60년 대선에선 이승만 대통령을 다시 뽑자는 자유당에, 야당은 협잡 선거를 물리치자고 맞섭니다.
<인터뷰> 심재석(학예연구사) : "서로 대립하는 구호들이 국민들의 생각들을 정치인들이 대변한다는 차원에서 직설적인 표현들이 많이 사용된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초창기 기표 용구로 쓰였던 탄피와 대나무를 비롯해, 나무로 만든 50~60년대 투표함 등이 원형 그대로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직(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 : "국민들이 직접 와서 보시면 선거가 정말 민주주의의 축제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투표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투표소와 투표지 분류기 등 개표 장비도 전시해 민주주의의 교육장으로 꾸몄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20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선거의 역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는 선거 표어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못살겠다 갈아보자", 1956년 대선 당시 야당이 들고 나온 구호입니다.
여기에 자유당 정권은 "갈아봤자 더 못산다"고 응수합니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 선거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특별전이 마련됐습니다.
미 군정 하에서 남한만의 단독으로 치러진 48년 총선거에서 기권은 국민의 수치, 총선거로 독립문이 열린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합니다.
60년 대선에선 이승만 대통령을 다시 뽑자는 자유당에, 야당은 협잡 선거를 물리치자고 맞섭니다.
<인터뷰> 심재석(학예연구사) : "서로 대립하는 구호들이 국민들의 생각들을 정치인들이 대변한다는 차원에서 직설적인 표현들이 많이 사용된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초창기 기표 용구로 쓰였던 탄피와 대나무를 비롯해, 나무로 만든 50~60년대 투표함 등이 원형 그대로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직(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 : "국민들이 직접 와서 보시면 선거가 정말 민주주의의 축제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투표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투표소와 투표지 분류기 등 개표 장비도 전시해 민주주의의 교육장으로 꾸몄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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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어로 본 ‘선거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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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14 19:05:44
- 수정2016-03-14 19:11:02
<앵커 멘트>
20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선거의 역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는 선거 표어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못살겠다 갈아보자", 1956년 대선 당시 야당이 들고 나온 구호입니다.
여기에 자유당 정권은 "갈아봤자 더 못산다"고 응수합니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 선거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특별전이 마련됐습니다.
미 군정 하에서 남한만의 단독으로 치러진 48년 총선거에서 기권은 국민의 수치, 총선거로 독립문이 열린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합니다.
60년 대선에선 이승만 대통령을 다시 뽑자는 자유당에, 야당은 협잡 선거를 물리치자고 맞섭니다.
<인터뷰> 심재석(학예연구사) : "서로 대립하는 구호들이 국민들의 생각들을 정치인들이 대변한다는 차원에서 직설적인 표현들이 많이 사용된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초창기 기표 용구로 쓰였던 탄피와 대나무를 비롯해, 나무로 만든 50~60년대 투표함 등이 원형 그대로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직(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 : "국민들이 직접 와서 보시면 선거가 정말 민주주의의 축제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투표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투표소와 투표지 분류기 등 개표 장비도 전시해 민주주의의 교육장으로 꾸몄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20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선거의 역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는 선거 표어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못살겠다 갈아보자", 1956년 대선 당시 야당이 들고 나온 구호입니다.
여기에 자유당 정권은 "갈아봤자 더 못산다"고 응수합니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 선거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특별전이 마련됐습니다.
미 군정 하에서 남한만의 단독으로 치러진 48년 총선거에서 기권은 국민의 수치, 총선거로 독립문이 열린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합니다.
60년 대선에선 이승만 대통령을 다시 뽑자는 자유당에, 야당은 협잡 선거를 물리치자고 맞섭니다.
<인터뷰> 심재석(학예연구사) : "서로 대립하는 구호들이 국민들의 생각들을 정치인들이 대변한다는 차원에서 직설적인 표현들이 많이 사용된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초창기 기표 용구로 쓰였던 탄피와 대나무를 비롯해, 나무로 만든 50~60년대 투표함 등이 원형 그대로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직(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 : "국민들이 직접 와서 보시면 선거가 정말 민주주의의 축제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투표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투표소와 투표지 분류기 등 개표 장비도 전시해 민주주의의 교육장으로 꾸몄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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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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