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사상 최대 반정부 시위…‘혼란’
입력 2016.03.14 (19:14)
수정 2016.03.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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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올림픽 개최를 앞둔 브라질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세프 대통령과 집권 노동자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브라질 전국에 울렸습니다.
상파울루 140만 명, 리우데자네이루 100만 명 등 브라질 400여 개 도시에서 3백만 명 넘는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시위대는 죄수복을 입은 룰라 전 대통령과 호세프 대통령 인형을 들고, 정치권의 부정부패와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인터뷰> 호드리게스(반정부 시위 참가자) : "높은 세금과 부정부패, 무능한 정부에 지쳤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행동하지 않으면 브라질은 미래가 없습니다."
브라질 검찰은 지난해부터 '고압 세차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정치권 부정부패를 조사해 왔습니다.
국영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가 3조 원 넘는 뇌물을 정치권에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에는 룰라 전 대통령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룰라의 구속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 장관직을 제의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카타리나(반정부 시위 참가자) : "지카는 뎅기처럼 확산되는 바이러스인데,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정치적인 지카 바이러스입니다."
오늘 반정부 시위에 이어 다음 주에는 친정부 시위가 예고돼 있어서 브라질 정국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브라질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올림픽 개최를 앞둔 브라질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세프 대통령과 집권 노동자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브라질 전국에 울렸습니다.
상파울루 140만 명, 리우데자네이루 100만 명 등 브라질 400여 개 도시에서 3백만 명 넘는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시위대는 죄수복을 입은 룰라 전 대통령과 호세프 대통령 인형을 들고, 정치권의 부정부패와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인터뷰> 호드리게스(반정부 시위 참가자) : "높은 세금과 부정부패, 무능한 정부에 지쳤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행동하지 않으면 브라질은 미래가 없습니다."
브라질 검찰은 지난해부터 '고압 세차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정치권 부정부패를 조사해 왔습니다.
국영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가 3조 원 넘는 뇌물을 정치권에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에는 룰라 전 대통령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룰라의 구속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 장관직을 제의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카타리나(반정부 시위 참가자) : "지카는 뎅기처럼 확산되는 바이러스인데,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정치적인 지카 바이러스입니다."
오늘 반정부 시위에 이어 다음 주에는 친정부 시위가 예고돼 있어서 브라질 정국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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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사상 최대 반정부 시위…‘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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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14 19:16:30
- 수정2016-03-14 22:20:46
<앵커 멘트>
브라질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올림픽 개최를 앞둔 브라질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세프 대통령과 집권 노동자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브라질 전국에 울렸습니다.
상파울루 140만 명, 리우데자네이루 100만 명 등 브라질 400여 개 도시에서 3백만 명 넘는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시위대는 죄수복을 입은 룰라 전 대통령과 호세프 대통령 인형을 들고, 정치권의 부정부패와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인터뷰> 호드리게스(반정부 시위 참가자) : "높은 세금과 부정부패, 무능한 정부에 지쳤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행동하지 않으면 브라질은 미래가 없습니다."
브라질 검찰은 지난해부터 '고압 세차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정치권 부정부패를 조사해 왔습니다.
국영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가 3조 원 넘는 뇌물을 정치권에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에는 룰라 전 대통령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룰라의 구속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 장관직을 제의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카타리나(반정부 시위 참가자) : "지카는 뎅기처럼 확산되는 바이러스인데,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정치적인 지카 바이러스입니다."
오늘 반정부 시위에 이어 다음 주에는 친정부 시위가 예고돼 있어서 브라질 정국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브라질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올림픽 개최를 앞둔 브라질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세프 대통령과 집권 노동자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브라질 전국에 울렸습니다.
상파울루 140만 명, 리우데자네이루 100만 명 등 브라질 400여 개 도시에서 3백만 명 넘는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시위대는 죄수복을 입은 룰라 전 대통령과 호세프 대통령 인형을 들고, 정치권의 부정부패와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인터뷰> 호드리게스(반정부 시위 참가자) : "높은 세금과 부정부패, 무능한 정부에 지쳤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행동하지 않으면 브라질은 미래가 없습니다."
브라질 검찰은 지난해부터 '고압 세차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정치권 부정부패를 조사해 왔습니다.
국영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가 3조 원 넘는 뇌물을 정치권에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에는 룰라 전 대통령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룰라의 구속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 장관직을 제의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카타리나(반정부 시위 참가자) : "지카는 뎅기처럼 확산되는 바이러스인데,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정치적인 지카 바이러스입니다."
오늘 반정부 시위에 이어 다음 주에는 친정부 시위가 예고돼 있어서 브라질 정국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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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관 기자 pyk09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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