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수가 ‘신의 한 수’…알파고 충격에 빠뜨려”
입력 2016.03.14 (21:18)
수정 2016.03.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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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글은 네 번째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결정적 한 수로 알파고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인정했습니다.
알파고가 예상한 이 수의 확률은 만 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세돌 9단이 78번째 수로 알파고의 집 안으로 파고들자, 우세를 지켜오던 알파고가 갑자기 실수를 남발합니다.
<녹취> 박정상(9단/KBS 바둑해설위원) : "지금 알파고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기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더 이상 이길 곳이 사라졌다고 판단을 하는 순간 저런 식의 무의미한 교환을 남발합니다."
알파고가 예상한 이 수의 확률은 만 분의 1.
이 9단의 창의적 한 수에 알파고가 충격과 혼란에 빠진 겁니다.
<녹취> 데미스 허사비스(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 "그때까지 했던 알파고의 예측이 무의미해졌습니다. 알파고는 이세돌의 수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구글 측은 세 경기 만에 알파고의 단점을 파악해낸 이 9단의 능력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실버(알파고 개발자) : "인간 기사가 창의적인 수로 알파고의 신경망에 구멍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세 차례 대국으로 알파고의 취약점을 파악한 이세돌의 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알파고에게 완패했던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 2단도 이세돌 9단이 신의 한 수로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판후이(2단/유럽 바둑 챔피언) : "이세돌은 공격할 기회를 노리는 늑대처럼 보였습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공격했고, 그걸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내일(15일) 경기와 관련해 구글 측은 아직 알파고의 취약점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며 마지막 대국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구글은 네 번째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결정적 한 수로 알파고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인정했습니다.
알파고가 예상한 이 수의 확률은 만 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세돌 9단이 78번째 수로 알파고의 집 안으로 파고들자, 우세를 지켜오던 알파고가 갑자기 실수를 남발합니다.
<녹취> 박정상(9단/KBS 바둑해설위원) : "지금 알파고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기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더 이상 이길 곳이 사라졌다고 판단을 하는 순간 저런 식의 무의미한 교환을 남발합니다."
알파고가 예상한 이 수의 확률은 만 분의 1.
이 9단의 창의적 한 수에 알파고가 충격과 혼란에 빠진 겁니다.
<녹취> 데미스 허사비스(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 "그때까지 했던 알파고의 예측이 무의미해졌습니다. 알파고는 이세돌의 수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구글 측은 세 경기 만에 알파고의 단점을 파악해낸 이 9단의 능력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실버(알파고 개발자) : "인간 기사가 창의적인 수로 알파고의 신경망에 구멍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세 차례 대국으로 알파고의 취약점을 파악한 이세돌의 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알파고에게 완패했던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 2단도 이세돌 9단이 신의 한 수로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판후이(2단/유럽 바둑 챔피언) : "이세돌은 공격할 기회를 노리는 늑대처럼 보였습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공격했고, 그걸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내일(15일) 경기와 관련해 구글 측은 아직 알파고의 취약점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며 마지막 대국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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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수가 ‘신의 한 수’…알파고 충격에 빠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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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14 21:18:37
- 수정2016-03-14 2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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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네 번째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결정적 한 수로 알파고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인정했습니다.
알파고가 예상한 이 수의 확률은 만 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세돌 9단이 78번째 수로 알파고의 집 안으로 파고들자, 우세를 지켜오던 알파고가 갑자기 실수를 남발합니다.
<녹취> 박정상(9단/KBS 바둑해설위원) : "지금 알파고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기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더 이상 이길 곳이 사라졌다고 판단을 하는 순간 저런 식의 무의미한 교환을 남발합니다."
알파고가 예상한 이 수의 확률은 만 분의 1.
이 9단의 창의적 한 수에 알파고가 충격과 혼란에 빠진 겁니다.
<녹취> 데미스 허사비스(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 "그때까지 했던 알파고의 예측이 무의미해졌습니다. 알파고는 이세돌의 수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구글 측은 세 경기 만에 알파고의 단점을 파악해낸 이 9단의 능력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실버(알파고 개발자) : "인간 기사가 창의적인 수로 알파고의 신경망에 구멍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세 차례 대국으로 알파고의 취약점을 파악한 이세돌의 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알파고에게 완패했던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 2단도 이세돌 9단이 신의 한 수로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판후이(2단/유럽 바둑 챔피언) : "이세돌은 공격할 기회를 노리는 늑대처럼 보였습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공격했고, 그걸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내일(15일) 경기와 관련해 구글 측은 아직 알파고의 취약점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며 마지막 대국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구글은 네 번째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결정적 한 수로 알파고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인정했습니다.
알파고가 예상한 이 수의 확률은 만 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세돌 9단이 78번째 수로 알파고의 집 안으로 파고들자, 우세를 지켜오던 알파고가 갑자기 실수를 남발합니다.
<녹취> 박정상(9단/KBS 바둑해설위원) : "지금 알파고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기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더 이상 이길 곳이 사라졌다고 판단을 하는 순간 저런 식의 무의미한 교환을 남발합니다."
알파고가 예상한 이 수의 확률은 만 분의 1.
이 9단의 창의적 한 수에 알파고가 충격과 혼란에 빠진 겁니다.
<녹취> 데미스 허사비스(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 "그때까지 했던 알파고의 예측이 무의미해졌습니다. 알파고는 이세돌의 수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구글 측은 세 경기 만에 알파고의 단점을 파악해낸 이 9단의 능력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실버(알파고 개발자) : "인간 기사가 창의적인 수로 알파고의 신경망에 구멍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세 차례 대국으로 알파고의 취약점을 파악한 이세돌의 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알파고에게 완패했던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 2단도 이세돌 9단이 신의 한 수로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판후이(2단/유럽 바둑 챔피언) : "이세돌은 공격할 기회를 노리는 늑대처럼 보였습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공격했고, 그걸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내일(15일) 경기와 관련해 구글 측은 아직 알파고의 취약점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며 마지막 대국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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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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