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몸 상태·체질 맞는 건강 목욕법은?

입력 2016.03.15 (12:31) 수정 2016.03.15 (12: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건강에 좋은 목욕법이라 해서 반신욕과 족욕 또 수욕까지 종류가 무척 다양해졌습니다.

하지만 몸 상태에 따라 또 사람의 체질에 따라 각각 어울리는 목욕법이 있다는데요,

건강목욕법의 다양한 세계를 오늘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야기하는 사람들 발 아래로 졸졸졸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차를 마시는 족욕 카페입니다.

<인터뷰> 김승환(서울시 광진구) : “집에서 족욕하기 힘든데 여기에선 음료를 먹으면서 쉽게 하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족욕은 어떤 사람들에게 좋을까요?

<인터뷰> 김민정(강동경희대병원 침구과 교수) : “발이 차가우면 심장으로 돌아가야 할 혈액이 발에 머무르면서 하지 경련이 생기거나, 다리가 붓고 저리게 됩니다. 그래서 수족냉증이 있거나, 평소 발이 잘 붓고 다리가 저리거나, 쥐가 잘 나는 사람이 족욕을 하면 더욱 좋습니다.”

실제 수족냉증이 심한 한 주부의 체열검사를 통해 족욕의 효과를 살펴봤는데요.

족욕 전 손과 발의 온도는 27도 정도.

하지만 39도 정도의 물에서 30분 정도 발을 담갔더니, 손발은 물론 하반신부터 상반신까지 몸 전체의 온도가 상승했습니다.

혈액순환이 잘 된 겁니다.

<인터뷰> 박영화(서울시 성동구) : “족욕 후 온몸에 열이 확 오르면서 땀도 나고 발이 저렸던 게 훨씬 나아졌어요.”

족욕을 하면서 발에 있는 혈을 지압해주면 혈액순환을 도와 더 효과적입니다.

반신욕을 살펴볼까요?

이 주부는 쌓인 피로를 반신욕으로 푸는데요,

우선 입욕제로 귤껍질을 사용합니다.

리모넨이란 성분이 있어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데요..

물 온도는 38~40도 사이가 좋은데, 물이 너무 뜨거우면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 높이는 배꼽 아래가 좋습니다.

<인터뷰> 김민정(강동경희대병원 침구과 교수) : “반신욕은 상체, 하체의 불균형한 체온을 바로 잡고 체내의 차가운 기운을 없애서 신체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면역력을 키워주는 목욕법입니다. 하복부와 중심의 체온은 올리고 상체와 두피는 시원하게 해서 탈모 치료에도 좋습니다.”

반신욕을 너무 오래 하면 수분을 뺏기고 현기증이 날 수도 있어 15~20분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미선(서울시 강서구) : “낮에는 가게 일을 하고 오후에는 아이를 돌보다 보니까 몸이 많이 피로하거든요. 피로도 풀리고 머리도 맑아져서 정말 개운해요.”

손의 피로를 줄여주는 수욕은 어떨까요?

<인터뷰> 우민진(미용학원 강사) : “손과 발은 땀이 많이 나는 곳인데요. 따뜻한 물로 씻게 되면 냄새가 나거나 세균이 많이 번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차가운 물로 먼저 씻은 후에 따뜻한 물로 수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물로 씻어낸 뒤에는 손의 각질을 제거해줍니다.

이렇게 노폐물을 완전히 없앤 뒤 39도 정도의 물에 손을 펴서 담가주는데요.

수욕을 하는 동안 반복해서 손을 쥐었다 폈다 하거나 주물러주면 혈액순환과 피로 해소에 더욱 좋다고 하네요.

반신욕과 족욕, 수욕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시면 어떨까요?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보충전] 몸 상태·체질 맞는 건강 목욕법은?
    • 입력 2016-03-15 12:33:29
    • 수정2016-03-15 12:51:01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 건강에 좋은 목욕법이라 해서 반신욕과 족욕 또 수욕까지 종류가 무척 다양해졌습니다.

하지만 몸 상태에 따라 또 사람의 체질에 따라 각각 어울리는 목욕법이 있다는데요,

건강목욕법의 다양한 세계를 오늘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야기하는 사람들 발 아래로 졸졸졸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차를 마시는 족욕 카페입니다.

<인터뷰> 김승환(서울시 광진구) : “집에서 족욕하기 힘든데 여기에선 음료를 먹으면서 쉽게 하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족욕은 어떤 사람들에게 좋을까요?

<인터뷰> 김민정(강동경희대병원 침구과 교수) : “발이 차가우면 심장으로 돌아가야 할 혈액이 발에 머무르면서 하지 경련이 생기거나, 다리가 붓고 저리게 됩니다. 그래서 수족냉증이 있거나, 평소 발이 잘 붓고 다리가 저리거나, 쥐가 잘 나는 사람이 족욕을 하면 더욱 좋습니다.”

실제 수족냉증이 심한 한 주부의 체열검사를 통해 족욕의 효과를 살펴봤는데요.

족욕 전 손과 발의 온도는 27도 정도.

하지만 39도 정도의 물에서 30분 정도 발을 담갔더니, 손발은 물론 하반신부터 상반신까지 몸 전체의 온도가 상승했습니다.

혈액순환이 잘 된 겁니다.

<인터뷰> 박영화(서울시 성동구) : “족욕 후 온몸에 열이 확 오르면서 땀도 나고 발이 저렸던 게 훨씬 나아졌어요.”

족욕을 하면서 발에 있는 혈을 지압해주면 혈액순환을 도와 더 효과적입니다.

반신욕을 살펴볼까요?

이 주부는 쌓인 피로를 반신욕으로 푸는데요,

우선 입욕제로 귤껍질을 사용합니다.

리모넨이란 성분이 있어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데요..

물 온도는 38~40도 사이가 좋은데, 물이 너무 뜨거우면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 높이는 배꼽 아래가 좋습니다.

<인터뷰> 김민정(강동경희대병원 침구과 교수) : “반신욕은 상체, 하체의 불균형한 체온을 바로 잡고 체내의 차가운 기운을 없애서 신체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면역력을 키워주는 목욕법입니다. 하복부와 중심의 체온은 올리고 상체와 두피는 시원하게 해서 탈모 치료에도 좋습니다.”

반신욕을 너무 오래 하면 수분을 뺏기고 현기증이 날 수도 있어 15~20분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미선(서울시 강서구) : “낮에는 가게 일을 하고 오후에는 아이를 돌보다 보니까 몸이 많이 피로하거든요. 피로도 풀리고 머리도 맑아져서 정말 개운해요.”

손의 피로를 줄여주는 수욕은 어떨까요?

<인터뷰> 우민진(미용학원 강사) : “손과 발은 땀이 많이 나는 곳인데요. 따뜻한 물로 씻게 되면 냄새가 나거나 세균이 많이 번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차가운 물로 먼저 씻은 후에 따뜻한 물로 수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물로 씻어낸 뒤에는 손의 각질을 제거해줍니다.

이렇게 노폐물을 완전히 없앤 뒤 39도 정도의 물에 손을 펴서 담가주는데요.

수욕을 하는 동안 반복해서 손을 쥐었다 폈다 하거나 주물러주면 혈액순환과 피로 해소에 더욱 좋다고 하네요.

반신욕과 족욕, 수욕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시면 어떨까요?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