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승부…이세돌, 5시간 접전 끝 아쉬운 패배

입력 2016.03.15 (19:08) 수정 2016.03.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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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5시간 대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습니다.

대국에선 졌지만 이세돌 9단은 막판까지 집념의 추격전을 펼쳐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려 5시간 정도 진행된 세기의 대결 마지막 승부.

이세돌 9단이 280수만에 끝내 반상에 돌을 내려놓았습니다.

인간과 인공지능간의 마지막 승부가 끝나는 순간입니다.

이세돌 9단은 비록 제 5국에서 져 종합전적 1승 4패로 밀렸지만 초읽기에 몰려면서까지 집념의 추격전을 펼치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흑으로 소목을 두며 실리작전을 펼쳤던 이 9단은 대국 중반 이후 알파고의 세력이 밀려 조금씩 밀리는 형세였습니다.

1분 초읽기에 몰리면서도 투혼을 발휘한 이세돌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격차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세돌(9단/프로 기사) : "개인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지만 이렇게 열심히 응원해주신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세돌 9단은 오늘 대국 전 딸과 함께 대국장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인공지능과의 마지막 승부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1승 4패로 마무리된 인간과 인공지능간의 세기의 바둑 승부.

비록 대국에서 패했지만 인류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이세돌에게 격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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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승부…이세돌, 5시간 접전 끝 아쉬운 패배
    • 입력 2016-03-15 19:09:37
    • 수정2016-03-15 19: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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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5시간 대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습니다.

대국에선 졌지만 이세돌 9단은 막판까지 집념의 추격전을 펼쳐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려 5시간 정도 진행된 세기의 대결 마지막 승부.

이세돌 9단이 280수만에 끝내 반상에 돌을 내려놓았습니다.

인간과 인공지능간의 마지막 승부가 끝나는 순간입니다.

이세돌 9단은 비록 제 5국에서 져 종합전적 1승 4패로 밀렸지만 초읽기에 몰려면서까지 집념의 추격전을 펼치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흑으로 소목을 두며 실리작전을 펼쳤던 이 9단은 대국 중반 이후 알파고의 세력이 밀려 조금씩 밀리는 형세였습니다.

1분 초읽기에 몰리면서도 투혼을 발휘한 이세돌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격차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세돌(9단/프로 기사) : "개인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지만 이렇게 열심히 응원해주신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세돌 9단은 오늘 대국 전 딸과 함께 대국장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인공지능과의 마지막 승부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1승 4패로 마무리된 인간과 인공지능간의 세기의 바둑 승부.

비록 대국에서 패했지만 인류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이세돌에게 격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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