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입시 비리 철퇴…‘학부모까지 엄벌’

입력 2016.03.15 (21:52) 수정 2016.03.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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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체육특기자 입시 비리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해왔던 정부가 모처럼 강력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입시 비리에 연루된 지도자뿐아니라 선수, 학부모까지 강한 처벌을 받게됩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체육 특기자의 입시 비리가 적발되도 지도자만 처벌을 받을뿐 선수는 그대로 대학을 다니는 경우가 많아 그 뿌리는 좀처럼 뽑히지않았습니다.

하지만,앞으로는 달라집니다.

문체부와 교육부 등 정부와 체육단체들이 전방위적인 근절 대책을 내놨습니다.

입시 비리가 적발된 지도자와 선수는 영구제명됩니다.

대학은 연루 선수의 입학을 취소하고, 프로 단체들도 해당 지도자와 선수의 진입을 차단해 스포츠계에서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심동섭(문체부 체육정책관) : "극약 처방을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관계 부처, 체육회 등 종목 단체들과 협의해서 잘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책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대학과 학부모측에도 책임을 묻는다는 겁니다.

입시 비리가 적발된 학교는 운동부의 전국대회 출전이 일정 기간 금지되고, 신입 선수 모집도 정지시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연(교육부 대입제도과장) : "대학측도 입학에 관리 감독의 의무가 있기때문에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대부분 처벌을 피해갔던 선수 학부모도 입학을 대가로 돈을 건넨 경우 강력하게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사라지지 않았던 체육계 입시 비리가 모처럼만에 나온 정부의 초강수 대책으로 제대로 뿌리 뽑힐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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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입시 비리 철퇴…‘학부모까지 엄벌’
    • 입력 2016-03-15 21:53:16
    • 수정2016-03-15 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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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체육특기자 입시 비리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해왔던 정부가 모처럼 강력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입시 비리에 연루된 지도자뿐아니라 선수, 학부모까지 강한 처벌을 받게됩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체육 특기자의 입시 비리가 적발되도 지도자만 처벌을 받을뿐 선수는 그대로 대학을 다니는 경우가 많아 그 뿌리는 좀처럼 뽑히지않았습니다.

하지만,앞으로는 달라집니다.

문체부와 교육부 등 정부와 체육단체들이 전방위적인 근절 대책을 내놨습니다.

입시 비리가 적발된 지도자와 선수는 영구제명됩니다.

대학은 연루 선수의 입학을 취소하고, 프로 단체들도 해당 지도자와 선수의 진입을 차단해 스포츠계에서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심동섭(문체부 체육정책관) : "극약 처방을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관계 부처, 체육회 등 종목 단체들과 협의해서 잘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책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대학과 학부모측에도 책임을 묻는다는 겁니다.

입시 비리가 적발된 학교는 운동부의 전국대회 출전이 일정 기간 금지되고, 신입 선수 모집도 정지시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연(교육부 대입제도과장) : "대학측도 입학에 관리 감독의 의무가 있기때문에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대부분 처벌을 피해갔던 선수 학부모도 입학을 대가로 돈을 건넨 경우 강력하게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사라지지 않았던 체육계 입시 비리가 모처럼만에 나온 정부의 초강수 대책으로 제대로 뿌리 뽑힐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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