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서영우, 무명에서 최우수 선수로 ‘우뚝’

입력 2016.03.16 (21:53) 수정 2016.03.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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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한국 아마추어 스포츠 최고의 별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불가능에 가까웠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는 이들의 도전을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사가 되기위해 준비하고 있던 평범한 대학생 원윤종과 육상 선수 출신 서영우는 6년 전 우연히 썰매 대표선발 모집 공고를 보고 도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아스팔트에서 맨땅 훈련을 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쉼없이 굵은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6년이 흐른 지금 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2인승 조는 세계 1위에 오르며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 겨울 감동의 인생 역전 드라마를 쓴 두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최고의 별로 우뚝 섰습니다.

<인터뷰>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이 상을 잘했다는 칭찬보다는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하라는 의미로 감사히 겸허히 받겠습니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로이드 코치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녹취> 서영우(봅슬레이 국가대표) : "2년 뒤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서 하늘에서 응원해주실 코치님 영전에 바치겠습니다."

목표보다 훨씬 빠른 성장이지만 올림픽 코스 적응 등 과제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1위지만 부족한게 많습니다. 2년 동안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면 평창 시상대오르는 일도 현실이 될 겁니다."

최고의 자리에 선 두 선수는 2년 뒤 평창에서 진정한 세계 정상에 서는 그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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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윤종-서영우, 무명에서 최우수 선수로 ‘우뚝’
    • 입력 2016-03-16 21:54:51
    • 수정2016-03-16 22: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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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한국 아마추어 스포츠 최고의 별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불가능에 가까웠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는 이들의 도전을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사가 되기위해 준비하고 있던 평범한 대학생 원윤종과 육상 선수 출신 서영우는 6년 전 우연히 썰매 대표선발 모집 공고를 보고 도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아스팔트에서 맨땅 훈련을 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쉼없이 굵은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6년이 흐른 지금 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2인승 조는 세계 1위에 오르며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 겨울 감동의 인생 역전 드라마를 쓴 두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최고의 별로 우뚝 섰습니다.

<인터뷰>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이 상을 잘했다는 칭찬보다는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하라는 의미로 감사히 겸허히 받겠습니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로이드 코치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녹취> 서영우(봅슬레이 국가대표) : "2년 뒤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서 하늘에서 응원해주실 코치님 영전에 바치겠습니다."

목표보다 훨씬 빠른 성장이지만 올림픽 코스 적응 등 과제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1위지만 부족한게 많습니다. 2년 동안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면 평창 시상대오르는 일도 현실이 될 겁니다."

최고의 자리에 선 두 선수는 2년 뒤 평창에서 진정한 세계 정상에 서는 그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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