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2020년까지 법인세율 20%→17%로 인하…설탕세 도입

입력 2016.03.17 (0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국 정부가 법인세율 인하와 설탕세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의회에서 2016~2017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현행 20%인 법인세율을 2020년 4월까지 17%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스본 장관은 "법인세는 가장 왜곡되고 생산성이 낮은 세금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신 다국적기업들이 영국에 내는 법인세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제유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해 유전업체들에 대해 석유매출세율을 20%에서 10%로 낮춰주기로 했다.

오스본은 이와 함께 2년 내 설탕세 도입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30년 안에 남자아동들의 절반이, 여자아동들의 70%가 과체중 또는 비만에 빠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라며 설탕세 부과 이유를 강조했다.

오스본은 설탕세 도입으로 5억2천만파운드를 거둘 것이라며 이 재원을 중고등학교가 스포츠 등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는 데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英, 2020년까지 법인세율 20%→17%로 인하…설탕세 도입
    • 입력 2016-03-17 01:12:38
    국제
영국 정부가 법인세율 인하와 설탕세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의회에서 2016~2017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현행 20%인 법인세율을 2020년 4월까지 17%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스본 장관은 "법인세는 가장 왜곡되고 생산성이 낮은 세금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신 다국적기업들이 영국에 내는 법인세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제유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해 유전업체들에 대해 석유매출세율을 20%에서 10%로 낮춰주기로 했다.

오스본은 이와 함께 2년 내 설탕세 도입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30년 안에 남자아동들의 절반이, 여자아동들의 70%가 과체중 또는 비만에 빠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라며 설탕세 부과 이유를 강조했다.

오스본은 설탕세 도입으로 5억2천만파운드를 거둘 것이라며 이 재원을 중고등학교가 스포츠 등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는 데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