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영 군 계모·친부 ‘살인죄 적용’ 검찰 송치
입력 2016.03.17 (06:14)
수정 2016.03.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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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원영 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와 친부에 대해 경찰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계모 김 씨는 벌을 달게 받겠다며 처음으로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 검증 당시만 해도 원영 군이 말을 안들어 욕실에 가뒀다는 계모 김씨.
검찰로 이송되면서 처음 태도를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00(故 신원영 군 계모) : "(지금 반성하세요?) 네. (원영이에게 어떤 마음이세요?) 제가 벌 달게 받겠습니다."
친아버지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신00(故 신원영 군 친부) : "(지금 심정이 어떠세요? 원영이한테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 ..."
경찰이 계모와 친부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신 군이 숨지기 며칠 전 계모가 락스를 두차례에 걸쳐 붓고 게임머니 구입에 4천만 원을 쓴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랜 학대로 신 군이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에서 찬물을 끼얹고 방치한 행위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판단했습니다.
평소 학대를 방치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친부에게도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심헌규(평택서장) : "죽기 며칠 전 '잘못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고, 락스를 뿌린 이후 더욱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신 군의 유해가 안치된 납골당에는 과자, 장난감 등과 함께 깊은 슬픔과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안옥순(추모객) :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나.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생각이 돼요. 그래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살인과 학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증거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신원영 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와 친부에 대해 경찰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계모 김 씨는 벌을 달게 받겠다며 처음으로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 검증 당시만 해도 원영 군이 말을 안들어 욕실에 가뒀다는 계모 김씨.
검찰로 이송되면서 처음 태도를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00(故 신원영 군 계모) : "(지금 반성하세요?) 네. (원영이에게 어떤 마음이세요?) 제가 벌 달게 받겠습니다."
친아버지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신00(故 신원영 군 친부) : "(지금 심정이 어떠세요? 원영이한테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 ..."
경찰이 계모와 친부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신 군이 숨지기 며칠 전 계모가 락스를 두차례에 걸쳐 붓고 게임머니 구입에 4천만 원을 쓴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랜 학대로 신 군이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에서 찬물을 끼얹고 방치한 행위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판단했습니다.
평소 학대를 방치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친부에게도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심헌규(평택서장) : "죽기 며칠 전 '잘못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고, 락스를 뿌린 이후 더욱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신 군의 유해가 안치된 납골당에는 과자, 장난감 등과 함께 깊은 슬픔과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안옥순(추모객) :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나.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생각이 돼요. 그래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살인과 학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증거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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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영 군 계모·친부 ‘살인죄 적용’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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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17 06:16:34
- 수정2016-03-17 09: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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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영 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와 친부에 대해 경찰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계모 김 씨는 벌을 달게 받겠다며 처음으로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 검증 당시만 해도 원영 군이 말을 안들어 욕실에 가뒀다는 계모 김씨.
검찰로 이송되면서 처음 태도를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00(故 신원영 군 계모) : "(지금 반성하세요?) 네. (원영이에게 어떤 마음이세요?) 제가 벌 달게 받겠습니다."
친아버지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신00(故 신원영 군 친부) : "(지금 심정이 어떠세요? 원영이한테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 ..."
경찰이 계모와 친부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신 군이 숨지기 며칠 전 계모가 락스를 두차례에 걸쳐 붓고 게임머니 구입에 4천만 원을 쓴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랜 학대로 신 군이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에서 찬물을 끼얹고 방치한 행위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판단했습니다.
평소 학대를 방치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친부에게도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심헌규(평택서장) : "죽기 며칠 전 '잘못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고, 락스를 뿌린 이후 더욱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신 군의 유해가 안치된 납골당에는 과자, 장난감 등과 함께 깊은 슬픔과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안옥순(추모객) :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나.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생각이 돼요. 그래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살인과 학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증거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신원영 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와 친부에 대해 경찰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계모 김 씨는 벌을 달게 받겠다며 처음으로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 검증 당시만 해도 원영 군이 말을 안들어 욕실에 가뒀다는 계모 김씨.
검찰로 이송되면서 처음 태도를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00(故 신원영 군 계모) : "(지금 반성하세요?) 네. (원영이에게 어떤 마음이세요?) 제가 벌 달게 받겠습니다."
친아버지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신00(故 신원영 군 친부) : "(지금 심정이 어떠세요? 원영이한테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 ..."
경찰이 계모와 친부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신 군이 숨지기 며칠 전 계모가 락스를 두차례에 걸쳐 붓고 게임머니 구입에 4천만 원을 쓴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랜 학대로 신 군이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에서 찬물을 끼얹고 방치한 행위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판단했습니다.
평소 학대를 방치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친부에게도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심헌규(평택서장) : "죽기 며칠 전 '잘못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고, 락스를 뿌린 이후 더욱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신 군의 유해가 안치된 납골당에는 과자, 장난감 등과 함께 깊은 슬픔과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안옥순(추모객) :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나.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생각이 돼요. 그래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살인과 학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증거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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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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