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영화방] 흘러간 뉴스, 그 이면의 진실…‘섬, 사라진 사람들’

입력 2016.03.17 (10: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 오늘은 새로운 장르의 영화, ‘사건 목격 스릴러’라는 장르의 영화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섬, 사라진 사람들>의 이지승 감독, 그리고 주연배우 박효주 씨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지승 감독, 박효주 배우 : 안녕하세요.

강승화 아나운서 : 저희 무비부비에 최초! 여성 배우 출연입니다. 영광입니다.

박효주 배우 : 감사합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 감독님들은 많이 왔어요.

이지승 감독 : 죄송합니다.(웃음)

강승화 아나운서 : 전반적으로 영화에 대해 소개를 부탁을 드릴게요.

이지승 감독 : <섬, 사라진 사람들>은 지난 3월 3일에 개봉한 영화고요. 박효주 씨, 배성우 씨, 이현욱 씨가 주연 배우로 나오는 영화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사건 목격 스릴러라는 장르를 가지고 있는데, 지난 염전 노예 사건을 모티브로 한 허구의 팩션(Faction) 이야기로,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 염전 노예 사건을 주제로 영화를 만드셨는데, 혹시 이 사건으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을지요?

이지승 감독 : 엄밀히 따지면 주제라기보다는 소재에 가깝고요. 염전 노예 사건이 상당히 충격적인 에피소드였잖아요. 사람이 사람을 노예로 부린 사건인데, '저희가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가졌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라는 감독으로서 저만의 의도, 주제를 가진 영화예요.

"저도 기자 역할은 처음이거든요. 뭔가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모습들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었고요."


강승화 아나운서 : 주로 박효주 씨는 영화에서 약간 강인한 역할을 많이 하시잖아요.

박효주 배우 : 직업군들이 아무래도 많이 강했죠.

강승화 아나운서 : 험한 기자 역할을 하시느라 힘든 점이나 이런 거 없으셨나요?

박효주 배우 : 제가 형사 역할을 많이 해 봐서, 사실 그쯤이야 하는 마음이 있었고요. 저도 기자 역할은 처음이거든요. 어떤 작품에서는 굉장히 부수적인 인물이라든가 조금 도움 주는 인물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뭔가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모습들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었고요. 덕분에 많이 공부도 하게 된 거 같고 많이 도움이 됐던 거 같아요.

강승화 아나운서 : 굉장히 어울리세요, 단발 머리가. 전반적으로 주체적인 여성인 거 같아요.

박효주 배우 : 감사합니다.

"저희 영화에서 가장 긴 롱테이크(long take)예요. 4분 30초짜리. 그거를 박효주 배우분이 직접 찍으신 것이 들어가 있는 거죠. "


강승화 아나운서 : 영화를 보면 카메라가 실제로 기자가 찍는 듯한 영상이 영화 전반적으로 보이던데,어떤 의도로 이런 촬영 기법을 사용하신 건가요?

이지승 감독 : 관객들이 카메라 기자분이 찍는 영상하고 같은 느낌으로 봤으면 좋겠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영화들은 편집된 영상으로 볼 것이고, 감독이나 편집자의 의도가 좀 들어간 편집 방법에 따른 영화를 관객들이 보잖아요. 근데 제 영화는 이번에 어떻게 보면 시도를 해 본 건데, 거친 영상이기도 하고 흔들리는 영상이기도 하고 조금은 포커스 아웃(out of focus)된 영상이기도 하고. 관객들이 캐릭터가 보여주는 영상과 똑같은 영상을 보고 그래야 훨씬 더 이 사건에 몰입이 될 수 있을 거 같다는 판단으로 애초부터 그렇게 기획을 했었죠.

강승화 아나운서 : 마치 관객이 내가 기자가 된 듯한 느낌이 들게. 그러면 출연하신 배우들이 혹시 기자로 출연하시니까 배우들이 찍은 영상도 영화에 사용됐나요?

이지승 감독 : 네.

강승화 아나운서 아, 그래요?

이지승 감독 : 존재하고요, 배우가 찍은 영상도 많이 들어가 있어요. 영화 안에.

박효주 배우 : 영화 중반부에 제가 아픈 '상호'를 찾아가는 그 장면 같은 경우는, 제가 담을 넘어야 하는데 담을 넘고 나면 카메라 기자가 같이 넘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카메라 건네받아서 마당을 훑으면서 하는, 그런 장면들은 제가 다 찍고 '상호' 방에 들어가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이런 모습들도 제가 다 찍고 그랬죠.

이지승 감독 : 그 장면이 저희 영화에서 가장 긴 롱테이크(long take)예요. 4분 30초짜리. 그거를 박효주 배우분이 직접 찍으신 것이 들어가 있는 거죠.

강승화 아나운서 : 야, 이거 세계 최초 아닙니까?

이지승 감독 : 에이~ 그건 아니죠, 그건 잘 모르겠는데 설마요.

강승화 아나운서 : 여배우가 혼자서 4분 30초의 롱테이크(long take)를 소화해 냈다는 거는 제가 봤을 때는 세계적으로도~

이지승 감독 : 세계 최초까지는 잘 모르겠고 한국은 무조건 최초이지 않을까.

강승화 아나운서 : 그러니까요. 어떻게 본인이 연출한 4분 30초짜리 롱테이크(long take) 영상 만족하세요?

박효주 배우 : 아 네, 괜찮아요.

강승화 아나운서 : 일반 영화는 배우들끼리 대화를 하게 되고 카메라를 전혀 안 보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하는 연기가 많다고 들었는데 어떠셨어요?

박효주 배우 : 저는 사실 이 작업 하면서 그런 메이킹(making) 기법이, 그러한 카메라 촬영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이 촬영에 임했었는데.
카메라가 앞에 딱 있으니까 이거를 의식하되 전혀 의식하지 않는 몸짓들이 나와야 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내 몸에 카메라가 날 찍히고 있다는 걸 의식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오히려 그런 작업이 저한테는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었던 거 같아요. 약간 좀 저를 클렌징(cleansing)하는 기분, 필터링(filtering)하는 기분이었어요.
재밌었던 건 카메라를 응시하는 것도 있었지만, 정말 촬영 감독님하고 같이 연기를 해야 하고 그런 장면들이 굉장히 재밌었어요.

"그 사건을 바라보는 아주 다양한, 우리 사람들의 각종 직업군의 사람들의 시선이 좀 들어가 있어요. 아마 모든 사람의 시선이 다를 순 있어요.
근데 그런 질문을 던지고 같이 한 번 공감을 한 번 해보자. 어떤 관심이나 무관심이, 우리 사회를 지금 문제시하고 있는지"


강승화 아나운서 : 염전 노예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혀주는 정의감과 관련된 영화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거기에 더해서 뭔가 우리 사회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알리고 싶은 감독님만의 의미가 있었을 거 같은데, 관객들이 중점적으로 봐야 할 부분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지승 감독 : 그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을 바라보는 아주 다양한, 우리 사람들의 각종 직업군의 사람들의 시선이 좀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저의 시선은 뭘까? 우리 또 관객들의 시선은 뭘까? 아마 모든 사람의 시선이 다를 순 있어요. 제 영화를 보면. 근데 그런 질문을 던지고 같이 한 번 공감을 한 번 해보자. 어떤 관심이나 무관심, 어떤 것이 우리 사회를 지금 문제시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이 다소 들어가 있는 거 같아요. 기회가 되면 많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두 분께서 한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효주 배우 : 저희 <섬, 사라진 사람들> 인권에 관한 사회적인 문제에 덧붙여서, 어떤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저희 작품 보시면서, 또 한 번 극장을 나가시면서 자기 스스로 질문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갖게 해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이지승 감독 : 영화가 무조건 ‘재미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보시면 재미가 또 다른 재미가 있으실 거예요. 왜냐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또는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전개로 절대로 흐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한 번 보시고 평가해 보시고, 왜 이 영화가 여러분들의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지, 그 다음에 다르게 보셨다면 어떤 느낌이셨는지 그걸 한번 평가해 주시고 영화를 한 번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 네, 지금까지 사건 목격 스릴러 <섬 사라진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무비부비2 팟캐스트에서 이지승 감독, 박효주 배우의 전체 인터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다락영화방] 흘러간 뉴스, 그 이면의 진실…‘섬, 사라진 사람들’
    • 입력 2016-03-17 10:24:24
    다락 영화방
강승화 아나운서 : 오늘은 새로운 장르의 영화, ‘사건 목격 스릴러’라는 장르의 영화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섬, 사라진 사람들>의 이지승 감독, 그리고 주연배우 박효주 씨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지승 감독, 박효주 배우 : 안녕하세요.

강승화 아나운서 : 저희 무비부비에 최초! 여성 배우 출연입니다. 영광입니다.

박효주 배우 : 감사합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 감독님들은 많이 왔어요.

이지승 감독 : 죄송합니다.(웃음)

강승화 아나운서 : 전반적으로 영화에 대해 소개를 부탁을 드릴게요.

이지승 감독 : <섬, 사라진 사람들>은 지난 3월 3일에 개봉한 영화고요. 박효주 씨, 배성우 씨, 이현욱 씨가 주연 배우로 나오는 영화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사건 목격 스릴러라는 장르를 가지고 있는데, 지난 염전 노예 사건을 모티브로 한 허구의 팩션(Faction) 이야기로,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 염전 노예 사건을 주제로 영화를 만드셨는데, 혹시 이 사건으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을지요?

이지승 감독 : 엄밀히 따지면 주제라기보다는 소재에 가깝고요. 염전 노예 사건이 상당히 충격적인 에피소드였잖아요. 사람이 사람을 노예로 부린 사건인데, '저희가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가졌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라는 감독으로서 저만의 의도, 주제를 가진 영화예요.

"저도 기자 역할은 처음이거든요. 뭔가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모습들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었고요."


강승화 아나운서 : 주로 박효주 씨는 영화에서 약간 강인한 역할을 많이 하시잖아요.

박효주 배우 : 직업군들이 아무래도 많이 강했죠.

강승화 아나운서 : 험한 기자 역할을 하시느라 힘든 점이나 이런 거 없으셨나요?

박효주 배우 : 제가 형사 역할을 많이 해 봐서, 사실 그쯤이야 하는 마음이 있었고요. 저도 기자 역할은 처음이거든요. 어떤 작품에서는 굉장히 부수적인 인물이라든가 조금 도움 주는 인물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뭔가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모습들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었고요. 덕분에 많이 공부도 하게 된 거 같고 많이 도움이 됐던 거 같아요.

강승화 아나운서 : 굉장히 어울리세요, 단발 머리가. 전반적으로 주체적인 여성인 거 같아요.

박효주 배우 : 감사합니다.

"저희 영화에서 가장 긴 롱테이크(long take)예요. 4분 30초짜리. 그거를 박효주 배우분이 직접 찍으신 것이 들어가 있는 거죠. "


강승화 아나운서 : 영화를 보면 카메라가 실제로 기자가 찍는 듯한 영상이 영화 전반적으로 보이던데,어떤 의도로 이런 촬영 기법을 사용하신 건가요?

이지승 감독 : 관객들이 카메라 기자분이 찍는 영상하고 같은 느낌으로 봤으면 좋겠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영화들은 편집된 영상으로 볼 것이고, 감독이나 편집자의 의도가 좀 들어간 편집 방법에 따른 영화를 관객들이 보잖아요. 근데 제 영화는 이번에 어떻게 보면 시도를 해 본 건데, 거친 영상이기도 하고 흔들리는 영상이기도 하고 조금은 포커스 아웃(out of focus)된 영상이기도 하고. 관객들이 캐릭터가 보여주는 영상과 똑같은 영상을 보고 그래야 훨씬 더 이 사건에 몰입이 될 수 있을 거 같다는 판단으로 애초부터 그렇게 기획을 했었죠.

강승화 아나운서 : 마치 관객이 내가 기자가 된 듯한 느낌이 들게. 그러면 출연하신 배우들이 혹시 기자로 출연하시니까 배우들이 찍은 영상도 영화에 사용됐나요?

이지승 감독 : 네.

강승화 아나운서 아, 그래요?

이지승 감독 : 존재하고요, 배우가 찍은 영상도 많이 들어가 있어요. 영화 안에.

박효주 배우 : 영화 중반부에 제가 아픈 '상호'를 찾아가는 그 장면 같은 경우는, 제가 담을 넘어야 하는데 담을 넘고 나면 카메라 기자가 같이 넘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카메라 건네받아서 마당을 훑으면서 하는, 그런 장면들은 제가 다 찍고 '상호' 방에 들어가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이런 모습들도 제가 다 찍고 그랬죠.

이지승 감독 : 그 장면이 저희 영화에서 가장 긴 롱테이크(long take)예요. 4분 30초짜리. 그거를 박효주 배우분이 직접 찍으신 것이 들어가 있는 거죠.

강승화 아나운서 : 야, 이거 세계 최초 아닙니까?

이지승 감독 : 에이~ 그건 아니죠, 그건 잘 모르겠는데 설마요.

강승화 아나운서 : 여배우가 혼자서 4분 30초의 롱테이크(long take)를 소화해 냈다는 거는 제가 봤을 때는 세계적으로도~

이지승 감독 : 세계 최초까지는 잘 모르겠고 한국은 무조건 최초이지 않을까.

강승화 아나운서 : 그러니까요. 어떻게 본인이 연출한 4분 30초짜리 롱테이크(long take) 영상 만족하세요?

박효주 배우 : 아 네, 괜찮아요.

강승화 아나운서 : 일반 영화는 배우들끼리 대화를 하게 되고 카메라를 전혀 안 보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하는 연기가 많다고 들었는데 어떠셨어요?

박효주 배우 : 저는 사실 이 작업 하면서 그런 메이킹(making) 기법이, 그러한 카메라 촬영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이 촬영에 임했었는데.
카메라가 앞에 딱 있으니까 이거를 의식하되 전혀 의식하지 않는 몸짓들이 나와야 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내 몸에 카메라가 날 찍히고 있다는 걸 의식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오히려 그런 작업이 저한테는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었던 거 같아요. 약간 좀 저를 클렌징(cleansing)하는 기분, 필터링(filtering)하는 기분이었어요.
재밌었던 건 카메라를 응시하는 것도 있었지만, 정말 촬영 감독님하고 같이 연기를 해야 하고 그런 장면들이 굉장히 재밌었어요.

"그 사건을 바라보는 아주 다양한, 우리 사람들의 각종 직업군의 사람들의 시선이 좀 들어가 있어요. 아마 모든 사람의 시선이 다를 순 있어요.
근데 그런 질문을 던지고 같이 한 번 공감을 한 번 해보자. 어떤 관심이나 무관심이, 우리 사회를 지금 문제시하고 있는지"


강승화 아나운서 : 염전 노예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혀주는 정의감과 관련된 영화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거기에 더해서 뭔가 우리 사회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알리고 싶은 감독님만의 의미가 있었을 거 같은데, 관객들이 중점적으로 봐야 할 부분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지승 감독 : 그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을 바라보는 아주 다양한, 우리 사람들의 각종 직업군의 사람들의 시선이 좀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저의 시선은 뭘까? 우리 또 관객들의 시선은 뭘까? 아마 모든 사람의 시선이 다를 순 있어요. 제 영화를 보면. 근데 그런 질문을 던지고 같이 한 번 공감을 한 번 해보자. 어떤 관심이나 무관심, 어떤 것이 우리 사회를 지금 문제시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이 다소 들어가 있는 거 같아요. 기회가 되면 많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두 분께서 한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효주 배우 : 저희 <섬, 사라진 사람들> 인권에 관한 사회적인 문제에 덧붙여서, 어떤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저희 작품 보시면서, 또 한 번 극장을 나가시면서 자기 스스로 질문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갖게 해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이지승 감독 : 영화가 무조건 ‘재미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보시면 재미가 또 다른 재미가 있으실 거예요. 왜냐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또는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전개로 절대로 흐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한 번 보시고 평가해 보시고, 왜 이 영화가 여러분들의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지, 그 다음에 다르게 보셨다면 어떤 느낌이셨는지 그걸 한번 평가해 주시고 영화를 한 번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 네, 지금까지 사건 목격 스릴러 <섬 사라진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무비부비2 팟캐스트에서 이지승 감독, 박효주 배우의 전체 인터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