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北 작가 소설 프랑스 출간…‘북한은 변하고 있다!’
입력 2016.03.17 (10:42)
수정 2016.03.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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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북한에 있는 한 현역 작가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알려진북한 체제 비판 소설이 불어로 번역 출간됐습니다.
이 책의 추천글을 쓴 프랑스의 한 북한 전문가는 북한은 김정은이 모순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주민들의 변화로 인한 근본적인 변화가 천천히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명이 '반디'인 현역 북한 작가의 원고를 탈북자가 들고 나와 출간된 것으로 알려진 체제 비판 소설집 '고발'입니다.
한국에서 출간된지 2년만에 서방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됐습니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 때문인지 현지 언론에서 다양하게 이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7편의 단편 소설은 혹독한 체제 아래 고통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은유와 상징으로 축약 시켜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영희(공동번역가) : "독자들이 북한주민들의 고통받는 실정을 좀 더 많이 이해하고 공감을 가지고 그렇게 함으로써 북한의 상황을 변화시키는데 좀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
이 책의 발문을 쓴 한반도 전문가 피에르 리굴로 교수는 북한은 천천히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 또는 한국으로 부터 들어오는 정보로 인해 이른바 '선전 선동'이 먹혀 들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피에르 리굴로(교수) : "더 이상 북한 정부는 국민들에게 남한 국민들은 지옥 같은 곳에서 굶고 있으며 북한은 천국이라는 것을 말할 수 없게 됐다는 것입니다."
특히 암거래 시장이 존재하고 중국과의 밀무역은 북한 주민들의 변화의 동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피에르 리굴로(사회사 연구소 소장) : "무역과 북한 국경 너머로 일어나는 일들을 아는 지식 등은 북한 국민들을 점차 바뀌게하는 것입니다."
김정은과 관련해서는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하는가 하면 장성택을 숙청하는 등 모순된 양면을 가졌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현재 북한에 있는 한 현역 작가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알려진북한 체제 비판 소설이 불어로 번역 출간됐습니다.
이 책의 추천글을 쓴 프랑스의 한 북한 전문가는 북한은 김정은이 모순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주민들의 변화로 인한 근본적인 변화가 천천히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명이 '반디'인 현역 북한 작가의 원고를 탈북자가 들고 나와 출간된 것으로 알려진 체제 비판 소설집 '고발'입니다.
한국에서 출간된지 2년만에 서방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됐습니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 때문인지 현지 언론에서 다양하게 이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7편의 단편 소설은 혹독한 체제 아래 고통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은유와 상징으로 축약 시켜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영희(공동번역가) : "독자들이 북한주민들의 고통받는 실정을 좀 더 많이 이해하고 공감을 가지고 그렇게 함으로써 북한의 상황을 변화시키는데 좀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
이 책의 발문을 쓴 한반도 전문가 피에르 리굴로 교수는 북한은 천천히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 또는 한국으로 부터 들어오는 정보로 인해 이른바 '선전 선동'이 먹혀 들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피에르 리굴로(교수) : "더 이상 북한 정부는 국민들에게 남한 국민들은 지옥 같은 곳에서 굶고 있으며 북한은 천국이라는 것을 말할 수 없게 됐다는 것입니다."
특히 암거래 시장이 존재하고 중국과의 밀무역은 북한 주민들의 변화의 동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피에르 리굴로(사회사 연구소 소장) : "무역과 북한 국경 너머로 일어나는 일들을 아는 지식 등은 북한 국민들을 점차 바뀌게하는 것입니다."
김정은과 관련해서는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하는가 하면 장성택을 숙청하는 등 모순된 양면을 가졌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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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 北 작가 소설 프랑스 출간…‘북한은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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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3-17 11:02:57
<앵커 멘트>
현재 북한에 있는 한 현역 작가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알려진북한 체제 비판 소설이 불어로 번역 출간됐습니다.
이 책의 추천글을 쓴 프랑스의 한 북한 전문가는 북한은 김정은이 모순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주민들의 변화로 인한 근본적인 변화가 천천히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명이 '반디'인 현역 북한 작가의 원고를 탈북자가 들고 나와 출간된 것으로 알려진 체제 비판 소설집 '고발'입니다.
한국에서 출간된지 2년만에 서방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됐습니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 때문인지 현지 언론에서 다양하게 이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7편의 단편 소설은 혹독한 체제 아래 고통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은유와 상징으로 축약 시켜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영희(공동번역가) : "독자들이 북한주민들의 고통받는 실정을 좀 더 많이 이해하고 공감을 가지고 그렇게 함으로써 북한의 상황을 변화시키는데 좀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
이 책의 발문을 쓴 한반도 전문가 피에르 리굴로 교수는 북한은 천천히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 또는 한국으로 부터 들어오는 정보로 인해 이른바 '선전 선동'이 먹혀 들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피에르 리굴로(교수) : "더 이상 북한 정부는 국민들에게 남한 국민들은 지옥 같은 곳에서 굶고 있으며 북한은 천국이라는 것을 말할 수 없게 됐다는 것입니다."
특히 암거래 시장이 존재하고 중국과의 밀무역은 북한 주민들의 변화의 동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피에르 리굴로(사회사 연구소 소장) : "무역과 북한 국경 너머로 일어나는 일들을 아는 지식 등은 북한 국민들을 점차 바뀌게하는 것입니다."
김정은과 관련해서는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하는가 하면 장성택을 숙청하는 등 모순된 양면을 가졌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현재 북한에 있는 한 현역 작가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알려진북한 체제 비판 소설이 불어로 번역 출간됐습니다.
이 책의 추천글을 쓴 프랑스의 한 북한 전문가는 북한은 김정은이 모순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주민들의 변화로 인한 근본적인 변화가 천천히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명이 '반디'인 현역 북한 작가의 원고를 탈북자가 들고 나와 출간된 것으로 알려진 체제 비판 소설집 '고발'입니다.
한국에서 출간된지 2년만에 서방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됐습니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 때문인지 현지 언론에서 다양하게 이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7편의 단편 소설은 혹독한 체제 아래 고통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은유와 상징으로 축약 시켜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영희(공동번역가) : "독자들이 북한주민들의 고통받는 실정을 좀 더 많이 이해하고 공감을 가지고 그렇게 함으로써 북한의 상황을 변화시키는데 좀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
이 책의 발문을 쓴 한반도 전문가 피에르 리굴로 교수는 북한은 천천히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 또는 한국으로 부터 들어오는 정보로 인해 이른바 '선전 선동'이 먹혀 들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피에르 리굴로(교수) : "더 이상 북한 정부는 국민들에게 남한 국민들은 지옥 같은 곳에서 굶고 있으며 북한은 천국이라는 것을 말할 수 없게 됐다는 것입니다."
특히 암거래 시장이 존재하고 중국과의 밀무역은 북한 주민들의 변화의 동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피에르 리굴로(사회사 연구소 소장) : "무역과 북한 국경 너머로 일어나는 일들을 아는 지식 등은 북한 국민들을 점차 바뀌게하는 것입니다."
김정은과 관련해서는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하는가 하면 장성택을 숙청하는 등 모순된 양면을 가졌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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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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