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리커창 “‘하나의 중국’ 인정해야 타이완과 협력”

입력 2016.03.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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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는 타이완의 차기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해야만 타이완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16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직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92공식'이 여전히 (양측 관계의) 기반이라는 전제하에 경제 협력 촉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7일(오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리 총리의 이런 발언은 독립노선을 표방하며 당선된 타이완 민진당의 차이잉원 총통 당선인을 압박하기 위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차이 당선인은 1992년 중국과 타이완 국민당 정부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는 대신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인 '92공식'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하지 않고 있다.

리 총리는 "타이완이 이 기조를 유지하며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다면 어떤 것도 논의될 수 있다"며 중국은 이미 본토 내 타이완 기업들을 위한 특혜 정책을 앞으로도 유지할 것을 보장하는 문서를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 5일 전인대 위원들과의 면담에서 "'92공식'은 역사적 사실이며 핵심 의미를 띠고 있다는 것을 타이완이 인정해야 양안 관계가 공동의 기초를 갖고 좋은 방향으로 상호작용할 것"이라며 "타이완의 독립 분열을 위한 어떠한 행동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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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리커창 “‘하나의 중국’ 인정해야 타이완과 협력”
    • 입력 2016-03-17 11:16:59
    국제
리커창 중국 총리는 타이완의 차기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해야만 타이완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16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직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92공식'이 여전히 (양측 관계의) 기반이라는 전제하에 경제 협력 촉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7일(오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리 총리의 이런 발언은 독립노선을 표방하며 당선된 타이완 민진당의 차이잉원 총통 당선인을 압박하기 위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차이 당선인은 1992년 중국과 타이완 국민당 정부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는 대신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인 '92공식'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하지 않고 있다.

리 총리는 "타이완이 이 기조를 유지하며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다면 어떤 것도 논의될 수 있다"며 중국은 이미 본토 내 타이완 기업들을 위한 특혜 정책을 앞으로도 유지할 것을 보장하는 문서를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 5일 전인대 위원들과의 면담에서 "'92공식'은 역사적 사실이며 핵심 의미를 띠고 있다는 것을 타이완이 인정해야 양안 관계가 공동의 기초를 갖고 좋은 방향으로 상호작용할 것"이라며 "타이완의 독립 분열을 위한 어떠한 행동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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