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직원 사칭 3억 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구속

입력 2016.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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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를 벌인 중국 국적의 남성 세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 6명으로부터 6억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A(22)씨 등 3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달 19일부터 검사를 사칭해 계좌가 범죄와 연루돼 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이고 계좌의 모든 돈을 인출해 금감원 직원에게 전달하라고 한 뒤, 금감원 직원을 사칭해 직접 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가짜 대검찰청 홈페이지를 만들어 피해자들을 속이고 금감원 사원증과 명함을 위조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기관은 직접 돈을 요구하지 않을 뿐더러 커피숍 등 외부에서 피해자들을 만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으면 각 기관의 대표 전화로 전화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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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직원 사칭 3억 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구속
    • 입력 2016-03-17 12:00:48
    사회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를 벌인 중국 국적의 남성 세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 6명으로부터 6억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A(22)씨 등 3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달 19일부터 검사를 사칭해 계좌가 범죄와 연루돼 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이고 계좌의 모든 돈을 인출해 금감원 직원에게 전달하라고 한 뒤, 금감원 직원을 사칭해 직접 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가짜 대검찰청 홈페이지를 만들어 피해자들을 속이고 금감원 사원증과 명함을 위조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기관은 직접 돈을 요구하지 않을 뿐더러 커피숍 등 외부에서 피해자들을 만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으면 각 기관의 대표 전화로 전화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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