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관위, 홍일표 의원 수사 의뢰…차명계좌 의혹

입력 2016.03.17 (15:10) 수정 2016.03.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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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회계처리에 차명계좌를 이용한 혐의로 새누리당 홍일표(인천 남구갑) 의원 회계책임자 A씨 등 6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홍 의원을 수사 의뢰했다.

A씨 등은 2010년 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6년여간 홍 의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계좌에서 차명 계좌를 통해 본인과 직원 5명에게 평균 300만원씩 총 2억1천여 만원의 급여를 부정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정치자금 수입·지출부에는 이를 급여 명목으로 지출한 것으로 회계처리해 선관위에 허위로 회계보고했다.

그 뒤 직원에게 지급한 돈을 다시 되돌려 받는 방법 등으로 정치자금을 부정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되돌려 받은 돈 중 4천여만원을 선관위 미신고 개인계좌 등을 통해 홍 의원의 정치활동 경비 또는 사적경비로 지출했다.

홍일표 의원 측은 "전 회계책임자가 차명계좌를 이용해 본인 식비와 사무실 경비를 사용한 것으로 홍 의원은 계좌 존재조차 몰랐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최근 경선 승리로 공천을 확정짓고 3선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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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선관위, 홍일표 의원 수사 의뢰…차명계좌 의혹
    • 입력 2016-03-17 15:10:48
    • 수정2016-03-17 15:27:15
    사회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회계처리에 차명계좌를 이용한 혐의로 새누리당 홍일표(인천 남구갑) 의원 회계책임자 A씨 등 6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홍 의원을 수사 의뢰했다.

A씨 등은 2010년 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6년여간 홍 의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계좌에서 차명 계좌를 통해 본인과 직원 5명에게 평균 300만원씩 총 2억1천여 만원의 급여를 부정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정치자금 수입·지출부에는 이를 급여 명목으로 지출한 것으로 회계처리해 선관위에 허위로 회계보고했다.

그 뒤 직원에게 지급한 돈을 다시 되돌려 받는 방법 등으로 정치자금을 부정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되돌려 받은 돈 중 4천여만원을 선관위 미신고 개인계좌 등을 통해 홍 의원의 정치활동 경비 또는 사적경비로 지출했다.

홍일표 의원 측은 "전 회계책임자가 차명계좌를 이용해 본인 식비와 사무실 경비를 사용한 것으로 홍 의원은 계좌 존재조차 몰랐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최근 경선 승리로 공천을 확정짓고 3선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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