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에스트리, ‘2이닝 6실점’ 호된 신고식

입력 2016.03.17 (16:20) 수정 2016.03.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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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30)가 첫 등판에서 강렬함과 아쉬움이 뒤섞이는 극과 극의 투구를 했다.

마에스트리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2-1로 앞선 7회초에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마에스트리는 첫 타자 정의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박정권과 조동화를 낙차 큰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데 이어 최정민은 147㎞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박정권과 조동화 등 노련한 타자들의 헛방망이질을 유도할 정도로 마에스트리의 포크볼 계열의 결정구는 위력적이었다.

마에스트리에 대한 경탄은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마에스트리는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이대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마에스트리는 이명기의 타구를 좌익수 최진행이 실책성 플레이로 2루타로 만들어주는 바람에 무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다.

마에스트리는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지만 최정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재원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마에스트리는 정의윤에게 3루수 강습 안타를 내줘 1사 만루의 위기는 계속됐다.

마에스트리는 앞선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던 박정권에게 또 한 번 포크볼을 던졌다가 우월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두 타자를 유격수 땅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한 마에스트리는 2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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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마에스트리, ‘2이닝 6실점’ 호된 신고식
    • 입력 2016-03-17 16:20:08
    • 수정2016-03-17 16:20:38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30)가 첫 등판에서 강렬함과 아쉬움이 뒤섞이는 극과 극의 투구를 했다.

마에스트리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2-1로 앞선 7회초에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마에스트리는 첫 타자 정의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박정권과 조동화를 낙차 큰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데 이어 최정민은 147㎞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박정권과 조동화 등 노련한 타자들의 헛방망이질을 유도할 정도로 마에스트리의 포크볼 계열의 결정구는 위력적이었다.

마에스트리에 대한 경탄은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마에스트리는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이대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마에스트리는 이명기의 타구를 좌익수 최진행이 실책성 플레이로 2루타로 만들어주는 바람에 무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다.

마에스트리는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지만 최정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재원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마에스트리는 정의윤에게 3루수 강습 안타를 내줘 1사 만루의 위기는 계속됐다.

마에스트리는 앞선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던 박정권에게 또 한 번 포크볼을 던졌다가 우월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두 타자를 유격수 땅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한 마에스트리는 2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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