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막말’ 대통령 비방詩·백서까지 방송

입력 2016.03.17 (21:10) 수정 2016.03.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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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군사적 위협과 대남 비방으로, 국제제재에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비방 시'에, 백서까지 발간해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최고 수뇌부와 핵 ·미사일 시설 등을 겨냥한 한미 연합훈련의 '내륙진공작전'에 반발해 북한이 또다시 핵 선제 타격전을 위협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원수들의 아성부터 잿가루로 만들려는 우리 군대의 섬멸적인 선제타격전이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부 ·정당·단체 특별성명' 형식의 북한 위협은 3년 만에 처음, 2013년 3차 핵실험 직후엔 남북관계의 전시상태 돌입을 선언했던 단체입니다.

주먹으로 성조기와 미사일을 내리치는 화면을 배경으로 한 북한의 신작 시입니다.

온갖 막말을 동원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고 위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감히 태양의 하늘을 어찌 보겠다고 '참수작전'을 공공연히 떠벌리는 너야말로..."

북한은 또 이례적으로 노동당 산하 단체인 조국통일연구원 이름으로 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백서도 발간했습니다.

A4용지 7장 분량의 백서는 첫 문장부터 마지막까지 온갖 저질스런 표현으로 박 대통령을 인신 공격하고 헐뜯는 내용으로 채워졌습니다.

도를 넘어선 북한의 위협과 대통령 비방에 대해 정부는 더 응대할 가치조차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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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막말’ 대통령 비방詩·백서까지 방송
    • 입력 2016-03-17 21:11:27
    • 수정2016-03-17 22: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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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군사적 위협과 대남 비방으로, 국제제재에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비방 시'에, 백서까지 발간해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최고 수뇌부와 핵 ·미사일 시설 등을 겨냥한 한미 연합훈련의 '내륙진공작전'에 반발해 북한이 또다시 핵 선제 타격전을 위협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원수들의 아성부터 잿가루로 만들려는 우리 군대의 섬멸적인 선제타격전이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부 ·정당·단체 특별성명' 형식의 북한 위협은 3년 만에 처음, 2013년 3차 핵실험 직후엔 남북관계의 전시상태 돌입을 선언했던 단체입니다.

주먹으로 성조기와 미사일을 내리치는 화면을 배경으로 한 북한의 신작 시입니다.

온갖 막말을 동원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고 위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감히 태양의 하늘을 어찌 보겠다고 '참수작전'을 공공연히 떠벌리는 너야말로..."

북한은 또 이례적으로 노동당 산하 단체인 조국통일연구원 이름으로 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백서도 발간했습니다.

A4용지 7장 분량의 백서는 첫 문장부터 마지막까지 온갖 저질스런 표현으로 박 대통령을 인신 공격하고 헐뜯는 내용으로 채워졌습니다.

도를 넘어선 북한의 위협과 대통령 비방에 대해 정부는 더 응대할 가치조차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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