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실업률 최악, 청년에게 희망을
입력 2016.03.18 (07:35)
수정 2016.03.18 (08: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제춘 해설위원]
한창 일해야 할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떠돌고 있습니다. 정규직은 하늘의 별 따기, 불안정한 비정규직도 부족하긴 마찬가집니다. 청년들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기성세대는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청년 실업률은 사상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난이라고 하지만 정책 당국은 뭘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계청이 내놓은 2월 청년 실업률은 12.5%나 됐습니다. 1999년 새 기준으로 통계를 낸 이후 최악의 기록입니다. 장기 침체를 겪은 일본에서도 청년 실업률 최고치가 10%였던 걸 감안하면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25세부터 29세까지 20대 후반 실업자가 지난해 2월보다 35%나 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을 못하는 청년층이 누적되고 있다는 얘깁니다. 경제는 살아나지 않고 있는데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청년 일자리는 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 상반기 채용을 줄이거나 채용 계획조차 못 세운 대기업이 60%를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과감한 구조 개혁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잠재성장률 높이기를 주문합니다. 비정규직보다는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청년 취업자 3명 가운데 1명은 비정규직이나 임시직이라는 현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정부는 올해 청년 일자리 예산을 2조 원 넘게 편성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달 발표하겠다던 고용 대책도 다음 달로 미뤘습니다. 국회가 민생법안만 처리해주면 실업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주장하는 건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청년에게 희망을 줄 일자리 대책을 빨리 내놔야 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한창 일해야 할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떠돌고 있습니다. 정규직은 하늘의 별 따기, 불안정한 비정규직도 부족하긴 마찬가집니다. 청년들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기성세대는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청년 실업률은 사상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난이라고 하지만 정책 당국은 뭘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계청이 내놓은 2월 청년 실업률은 12.5%나 됐습니다. 1999년 새 기준으로 통계를 낸 이후 최악의 기록입니다. 장기 침체를 겪은 일본에서도 청년 실업률 최고치가 10%였던 걸 감안하면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25세부터 29세까지 20대 후반 실업자가 지난해 2월보다 35%나 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을 못하는 청년층이 누적되고 있다는 얘깁니다. 경제는 살아나지 않고 있는데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청년 일자리는 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 상반기 채용을 줄이거나 채용 계획조차 못 세운 대기업이 60%를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과감한 구조 개혁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잠재성장률 높이기를 주문합니다. 비정규직보다는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청년 취업자 3명 가운데 1명은 비정규직이나 임시직이라는 현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정부는 올해 청년 일자리 예산을 2조 원 넘게 편성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달 발표하겠다던 고용 대책도 다음 달로 미뤘습니다. 국회가 민생법안만 처리해주면 실업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주장하는 건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청년에게 희망을 줄 일자리 대책을 빨리 내놔야 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해설] 실업률 최악, 청년에게 희망을
-
- 입력 2016-03-18 07:37:24
- 수정2016-03-18 08:17:07

[윤제춘 해설위원]
한창 일해야 할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떠돌고 있습니다. 정규직은 하늘의 별 따기, 불안정한 비정규직도 부족하긴 마찬가집니다. 청년들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기성세대는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청년 실업률은 사상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난이라고 하지만 정책 당국은 뭘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계청이 내놓은 2월 청년 실업률은 12.5%나 됐습니다. 1999년 새 기준으로 통계를 낸 이후 최악의 기록입니다. 장기 침체를 겪은 일본에서도 청년 실업률 최고치가 10%였던 걸 감안하면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25세부터 29세까지 20대 후반 실업자가 지난해 2월보다 35%나 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을 못하는 청년층이 누적되고 있다는 얘깁니다. 경제는 살아나지 않고 있는데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청년 일자리는 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 상반기 채용을 줄이거나 채용 계획조차 못 세운 대기업이 60%를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과감한 구조 개혁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잠재성장률 높이기를 주문합니다. 비정규직보다는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청년 취업자 3명 가운데 1명은 비정규직이나 임시직이라는 현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정부는 올해 청년 일자리 예산을 2조 원 넘게 편성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달 발표하겠다던 고용 대책도 다음 달로 미뤘습니다. 국회가 민생법안만 처리해주면 실업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주장하는 건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청년에게 희망을 줄 일자리 대책을 빨리 내놔야 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한창 일해야 할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떠돌고 있습니다. 정규직은 하늘의 별 따기, 불안정한 비정규직도 부족하긴 마찬가집니다. 청년들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기성세대는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청년 실업률은 사상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난이라고 하지만 정책 당국은 뭘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계청이 내놓은 2월 청년 실업률은 12.5%나 됐습니다. 1999년 새 기준으로 통계를 낸 이후 최악의 기록입니다. 장기 침체를 겪은 일본에서도 청년 실업률 최고치가 10%였던 걸 감안하면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25세부터 29세까지 20대 후반 실업자가 지난해 2월보다 35%나 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을 못하는 청년층이 누적되고 있다는 얘깁니다. 경제는 살아나지 않고 있는데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청년 일자리는 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 상반기 채용을 줄이거나 채용 계획조차 못 세운 대기업이 60%를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과감한 구조 개혁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잠재성장률 높이기를 주문합니다. 비정규직보다는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청년 취업자 3명 가운데 1명은 비정규직이나 임시직이라는 현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정부는 올해 청년 일자리 예산을 2조 원 넘게 편성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달 발표하겠다던 고용 대책도 다음 달로 미뤘습니다. 국회가 민생법안만 처리해주면 실업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주장하는 건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청년에게 희망을 줄 일자리 대책을 빨리 내놔야 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