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축제…‘충전 인프라’ 확대 시급

입력 2016.03.18 (21:42) 수정 2016.03.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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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기차는 인공지능과 함께 세계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 부문이죠?

국내 업체들도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가격 경쟁력에다 충전 인프라까지 대중화를 위해서는 서둘러 갖춰야 할 것도 많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뮬러 챔피언십의 공식 경주차인 전기 스포츠카.

경차보다 작은 다용도의 초소형 전기차에서 자동으로 배터리가 교환되는 전기 버스까지.

오늘(18일) 제주에서 개막한 국제전기차 엑스포에 선보인 전기차들입니다.

<인터뷰> 김도윤(관람객) : "와서 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디자인도 세련돼있고 주행거리가 길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2013년 21만대 이던 세계 전기차 시장은 지난 해 55만 대로 성장했습니다.

세계 최대 시장 중국, 그리고 기술력에서 앞선 미국을 추격하는 국내 업체도 국내 최초의 전기 화물차를 비롯해 한번 충전으로, 180km를 달릴 수 있는 국내 최장 주행거리의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녹취> 양웅철(현대자동차 부회장) : "현재 자동차 산업은 미래를 향한 큰 변화 의 물결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2년이면 일반 자동차와 견줄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중화의 발목을 잡는 건 불편한 충전 인프라와 턱없이 부족한 급속 충전기입니다.

이 급속충전기를 활용하면 약 15분만에 80%가 충전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450여 대 밖에 설치돼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계명(제주대 전기공학과 교수) : "공공주택의 (충전)인프라 확충은 어쩌면 폭발적으로 전기차 시장을, 수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생활에 성큼 다가온 전기차.

국가적으로 경쟁력을 키워야할 또다른 주요 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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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축제…‘충전 인프라’ 확대 시급
    • 입력 2016-03-18 21:43:06
    • 수정2016-03-18 21: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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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기차는 인공지능과 함께 세계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 부문이죠?

국내 업체들도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가격 경쟁력에다 충전 인프라까지 대중화를 위해서는 서둘러 갖춰야 할 것도 많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뮬러 챔피언십의 공식 경주차인 전기 스포츠카.

경차보다 작은 다용도의 초소형 전기차에서 자동으로 배터리가 교환되는 전기 버스까지.

오늘(18일) 제주에서 개막한 국제전기차 엑스포에 선보인 전기차들입니다.

<인터뷰> 김도윤(관람객) : "와서 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디자인도 세련돼있고 주행거리가 길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2013년 21만대 이던 세계 전기차 시장은 지난 해 55만 대로 성장했습니다.

세계 최대 시장 중국, 그리고 기술력에서 앞선 미국을 추격하는 국내 업체도 국내 최초의 전기 화물차를 비롯해 한번 충전으로, 180km를 달릴 수 있는 국내 최장 주행거리의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녹취> 양웅철(현대자동차 부회장) : "현재 자동차 산업은 미래를 향한 큰 변화 의 물결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2년이면 일반 자동차와 견줄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중화의 발목을 잡는 건 불편한 충전 인프라와 턱없이 부족한 급속 충전기입니다.

이 급속충전기를 활용하면 약 15분만에 80%가 충전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450여 대 밖에 설치돼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계명(제주대 전기공학과 교수) : "공공주택의 (충전)인프라 확충은 어쩌면 폭발적으로 전기차 시장을, 수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생활에 성큼 다가온 전기차.

국가적으로 경쟁력을 키워야할 또다른 주요 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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