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6년 만에 연극무대…한국인의 초상

입력 2016.03.19 (06:56) 수정 2016.03.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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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우 문소리가 베스트셀러 소설 '빛의 제국'을 각색한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 다시 올랐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모습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연극 작품들과 함께 서영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잊혀진 남파간첩 김기영.

10년 만에 갑자기 모든 것을 정리하고 평양으로 귀환하라는 이메일을 받습니다.

남은 시간은 단 24시간.

<녹취> "그 진부함을 이해하기 위해..."

경계인의 시선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역사와 개인을 바라봅니다.

배우 문소리가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올라 지현준과 호흡을 맞춥니다.

'한불 상호 교류의 해' 기념 작품으로 소설가 김영하의 동명소설을 프랑스 연출가가 각색했습니다.

<녹취> "육군병장 이원재!"

연출가 박근형이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로 돌아왔습니다.

일본의 가미카제 자살 특공대가 된 조선인부터 대한민국 군대의 탈영병에 이르기까지, 무대에는 1945년부터 2015년 사이 서로 다른 네 시점의 군인들이 등장합니다.

가해자면서 피해자인 이들을 통해 인간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을 탐색합니다.

<녹취> "월차를 좀..."

휴가를 내려 눈치를 보다 결국 포기하고,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해고를 통보받는 회사원.

일류대와 지방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뉜 한국인의 27가지 모습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집니다.

어디로 가는지 알지도 못한 채 달려가고 있는 사람들의 어두운 모습을 과장된 몸짓과 경쾌한 음악으로 코믹하게 그려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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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소리 6년 만에 연극무대…한국인의 초상
    • 입력 2016-03-19 07:08:01
    • 수정2016-03-19 14: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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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우 문소리가 베스트셀러 소설 '빛의 제국'을 각색한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 다시 올랐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모습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연극 작품들과 함께 서영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잊혀진 남파간첩 김기영.

10년 만에 갑자기 모든 것을 정리하고 평양으로 귀환하라는 이메일을 받습니다.

남은 시간은 단 24시간.

<녹취> "그 진부함을 이해하기 위해..."

경계인의 시선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역사와 개인을 바라봅니다.

배우 문소리가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올라 지현준과 호흡을 맞춥니다.

'한불 상호 교류의 해' 기념 작품으로 소설가 김영하의 동명소설을 프랑스 연출가가 각색했습니다.

<녹취> "육군병장 이원재!"

연출가 박근형이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로 돌아왔습니다.

일본의 가미카제 자살 특공대가 된 조선인부터 대한민국 군대의 탈영병에 이르기까지, 무대에는 1945년부터 2015년 사이 서로 다른 네 시점의 군인들이 등장합니다.

가해자면서 피해자인 이들을 통해 인간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을 탐색합니다.

<녹취> "월차를 좀..."

휴가를 내려 눈치를 보다 결국 포기하고,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해고를 통보받는 회사원.

일류대와 지방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뉜 한국인의 27가지 모습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집니다.

어디로 가는지 알지도 못한 채 달려가고 있는 사람들의 어두운 모습을 과장된 몸짓과 경쾌한 음악으로 코믹하게 그려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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