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남한 상륙 훈련’ 첫 공개…김정은 참관
입력 2016.03.20 (09:50)
수정 2016.03.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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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우리나라를 겨냥한 상륙훈련과 상륙방어훈련을 실시했다. 북한 매체가 남한 전역을 의미하는 이른바 '남반부'를 작전 지역으로 적시해 상륙훈련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0일), 이번 훈련이 "남반부 작전지대에서 활동하게 될 적 후전선부대들과 기계화보병부대들의 남반부 작전수역에로의 해상기동과 기습적인 상륙작전전투조직 및 지휘의 현실성을 검토하고 해안 차단물 극복능력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김정은 동지의 훈련지도를 받은 인민군 장병들은 언제나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에서 만단의 싸움준비를 빈틈없이 갖춤으로써 서울해방작전, 남반부해방작전에서 빛나는 군공을 세울 불타는 맹세를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훈련장에서 "해안으로 달려드는 적 상륙집단들을 모조리 수장해버리자면 당에서 새롭게 제시한 주체적인 해안방어에 관한 전법사상의 요구대로 부대,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들을 부단히 훈련 또 훈련시켜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3년 '적'을 겨냥한 상륙훈련을 공개했고, 지난 해에는 섬 상륙훈련 사실을 공개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남반부'를 공격 대상으로 삼은 상륙훈련을 공개한 것이다.
이번 상륙훈련은 공병 정찰조가 상륙구역에 은밀히 침투해 상륙구역에 설비한 각종 차단물을 폭파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해안에 상륙한 전투원들이 해안 차단물들에 대한 제거와 해체작업을 하면서 각종 진지와 지휘소들을 습격하고 상륙근거지를 확보하는 한편, 상륙함들에서 내린 탱크, 장갑차들이 공병구분대들이 개설한 통로를 따라 침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은 구체적인 훈련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륙진격작전 등이 포함된 한미 연합군의 키리졸브 연습이 지난 18일 종료된 시점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동해함대의 수상함선들과 저격병들, 항공 및 반항공군(우리의 공군) 제2항공사단 추격기들, 제7군단 포병구분대들, 제108기계화보병사단 등이 참가했으며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등 군 고위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0일), 이번 훈련이 "남반부 작전지대에서 활동하게 될 적 후전선부대들과 기계화보병부대들의 남반부 작전수역에로의 해상기동과 기습적인 상륙작전전투조직 및 지휘의 현실성을 검토하고 해안 차단물 극복능력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김정은 동지의 훈련지도를 받은 인민군 장병들은 언제나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에서 만단의 싸움준비를 빈틈없이 갖춤으로써 서울해방작전, 남반부해방작전에서 빛나는 군공을 세울 불타는 맹세를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훈련장에서 "해안으로 달려드는 적 상륙집단들을 모조리 수장해버리자면 당에서 새롭게 제시한 주체적인 해안방어에 관한 전법사상의 요구대로 부대,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들을 부단히 훈련 또 훈련시켜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3년 '적'을 겨냥한 상륙훈련을 공개했고, 지난 해에는 섬 상륙훈련 사실을 공개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남반부'를 공격 대상으로 삼은 상륙훈련을 공개한 것이다.
이번 상륙훈련은 공병 정찰조가 상륙구역에 은밀히 침투해 상륙구역에 설비한 각종 차단물을 폭파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해안에 상륙한 전투원들이 해안 차단물들에 대한 제거와 해체작업을 하면서 각종 진지와 지휘소들을 습격하고 상륙근거지를 확보하는 한편, 상륙함들에서 내린 탱크, 장갑차들이 공병구분대들이 개설한 통로를 따라 침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은 구체적인 훈련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륙진격작전 등이 포함된 한미 연합군의 키리졸브 연습이 지난 18일 종료된 시점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동해함대의 수상함선들과 저격병들, 항공 및 반항공군(우리의 공군) 제2항공사단 추격기들, 제7군단 포병구분대들, 제108기계화보병사단 등이 참가했으며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등 군 고위인사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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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우리나라를 겨냥한 상륙훈련과 상륙방어훈련을 실시했다. 북한 매체가 남한 전역을 의미하는 이른바 '남반부'를 작전 지역으로 적시해 상륙훈련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0일), 이번 훈련이 "남반부 작전지대에서 활동하게 될 적 후전선부대들과 기계화보병부대들의 남반부 작전수역에로의 해상기동과 기습적인 상륙작전전투조직 및 지휘의 현실성을 검토하고 해안 차단물 극복능력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김정은 동지의 훈련지도를 받은 인민군 장병들은 언제나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에서 만단의 싸움준비를 빈틈없이 갖춤으로써 서울해방작전, 남반부해방작전에서 빛나는 군공을 세울 불타는 맹세를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훈련장에서 "해안으로 달려드는 적 상륙집단들을 모조리 수장해버리자면 당에서 새롭게 제시한 주체적인 해안방어에 관한 전법사상의 요구대로 부대,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들을 부단히 훈련 또 훈련시켜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3년 '적'을 겨냥한 상륙훈련을 공개했고, 지난 해에는 섬 상륙훈련 사실을 공개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남반부'를 공격 대상으로 삼은 상륙훈련을 공개한 것이다.
이번 상륙훈련은 공병 정찰조가 상륙구역에 은밀히 침투해 상륙구역에 설비한 각종 차단물을 폭파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해안에 상륙한 전투원들이 해안 차단물들에 대한 제거와 해체작업을 하면서 각종 진지와 지휘소들을 습격하고 상륙근거지를 확보하는 한편, 상륙함들에서 내린 탱크, 장갑차들이 공병구분대들이 개설한 통로를 따라 침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은 구체적인 훈련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륙진격작전 등이 포함된 한미 연합군의 키리졸브 연습이 지난 18일 종료된 시점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동해함대의 수상함선들과 저격병들, 항공 및 반항공군(우리의 공군) 제2항공사단 추격기들, 제7군단 포병구분대들, 제108기계화보병사단 등이 참가했으며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등 군 고위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0일), 이번 훈련이 "남반부 작전지대에서 활동하게 될 적 후전선부대들과 기계화보병부대들의 남반부 작전수역에로의 해상기동과 기습적인 상륙작전전투조직 및 지휘의 현실성을 검토하고 해안 차단물 극복능력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김정은 동지의 훈련지도를 받은 인민군 장병들은 언제나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에서 만단의 싸움준비를 빈틈없이 갖춤으로써 서울해방작전, 남반부해방작전에서 빛나는 군공을 세울 불타는 맹세를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훈련장에서 "해안으로 달려드는 적 상륙집단들을 모조리 수장해버리자면 당에서 새롭게 제시한 주체적인 해안방어에 관한 전법사상의 요구대로 부대,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들을 부단히 훈련 또 훈련시켜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3년 '적'을 겨냥한 상륙훈련을 공개했고, 지난 해에는 섬 상륙훈련 사실을 공개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남반부'를 공격 대상으로 삼은 상륙훈련을 공개한 것이다.
이번 상륙훈련은 공병 정찰조가 상륙구역에 은밀히 침투해 상륙구역에 설비한 각종 차단물을 폭파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해안에 상륙한 전투원들이 해안 차단물들에 대한 제거와 해체작업을 하면서 각종 진지와 지휘소들을 습격하고 상륙근거지를 확보하는 한편, 상륙함들에서 내린 탱크, 장갑차들이 공병구분대들이 개설한 통로를 따라 침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은 구체적인 훈련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륙진격작전 등이 포함된 한미 연합군의 키리졸브 연습이 지난 18일 종료된 시점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동해함대의 수상함선들과 저격병들, 항공 및 반항공군(우리의 공군) 제2항공사단 추격기들, 제7군단 포병구분대들, 제108기계화보병사단 등이 참가했으며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등 군 고위인사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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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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