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더민주 입당…새누리당 공관위 재개

<앵커 멘트>

새누리당을 탈당한 진영 의원이 권위주의에 맞서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화했습니다.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를 비례대표 2번으로 공천하는 등 공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양당 패권주의에 반대한다면 누구나 연대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한 3선의 진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진 의원은 오늘 입당 회견에서 더민주에 참여해 권위주의에 맞서는 민주정치와 민생정치, 통합정치를 이룩하는데 마지막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을 겨냥해 특정인의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진 의원은 이른바 원조 친박으로 박근혜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냈지만,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다 장관직을 던지며 비박계로 돌아섰습니다.

더민주는 진영 의원을 현 지역구인 서울 용산에 공천한 것을 비롯해, 송파을 최명길 전 MBC 유럽지사장, 전북 익산을 한병도 전 의원 등 6개 지역구 전략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더민주 또, 비례대표 1번에 박경미 홍익대 교수를 2번 김종인 대표, 6번에 최운열 서강대 교수를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하는 등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총선은 친박당과 친문당, 국민의당 간 선거라며 양당 패권 정치에 반대하는 어떤 정치인과도 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