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종된 중국의 저명 언론인 자자가 베이징 공항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자의 변호인 옌신은 이날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을 통해 "자자는 한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이유로 베이징 공항에서 지난 15일 구금됐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공안당국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에 연루돼 있는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자자는 지난 15일 학술행사 참석차 홍콩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베이징 국제공항 세관을 통과한 직후 사라졌다.
인권단체 국제엠네스티와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자자의 실종이 중국의 한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퇴진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이 실린 것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4일 신장 위구르자치구 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무계신문(無界新聞)'에는 '충성 공산당원'이라고 서명된 이런 내용의 서한이 올라왔다가 삭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엠네스티 중국지부 소속의 윌린엄 니는 AFP에 "자자의 실종은 서한이 공개된 것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아마 공안 당국은 (서한 작성에) 그가 연루돼 있거나, 최소한 그 편지에 관해 아는 게 있다고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시 주석 집권 후 200명 이상의 변호사와 인권활동가를 체포하거나 심문하는 등 시민사회에 대한 압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자자의 변호인 옌신은 이날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을 통해 "자자는 한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이유로 베이징 공항에서 지난 15일 구금됐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공안당국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에 연루돼 있는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자자는 지난 15일 학술행사 참석차 홍콩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베이징 국제공항 세관을 통과한 직후 사라졌다.
인권단체 국제엠네스티와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자자의 실종이 중국의 한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퇴진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이 실린 것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4일 신장 위구르자치구 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무계신문(無界新聞)'에는 '충성 공산당원'이라고 서명된 이런 내용의 서한이 올라왔다가 삭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엠네스티 중국지부 소속의 윌린엄 니는 AFP에 "자자의 실종은 서한이 공개된 것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아마 공안 당국은 (서한 작성에) 그가 연루돼 있거나, 최소한 그 편지에 관해 아는 게 있다고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시 주석 집권 후 200명 이상의 변호사와 인권활동가를 체포하거나 심문하는 등 시민사회에 대한 압력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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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된 중국 언론인은 베이징 공항에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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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0 23:23:23
최근 실종된 중국의 저명 언론인 자자가 베이징 공항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자의 변호인 옌신은 이날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을 통해 "자자는 한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이유로 베이징 공항에서 지난 15일 구금됐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공안당국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에 연루돼 있는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자자는 지난 15일 학술행사 참석차 홍콩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베이징 국제공항 세관을 통과한 직후 사라졌다.
인권단체 국제엠네스티와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자자의 실종이 중국의 한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퇴진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이 실린 것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4일 신장 위구르자치구 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무계신문(無界新聞)'에는 '충성 공산당원'이라고 서명된 이런 내용의 서한이 올라왔다가 삭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엠네스티 중국지부 소속의 윌린엄 니는 AFP에 "자자의 실종은 서한이 공개된 것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아마 공안 당국은 (서한 작성에) 그가 연루돼 있거나, 최소한 그 편지에 관해 아는 게 있다고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시 주석 집권 후 200명 이상의 변호사와 인권활동가를 체포하거나 심문하는 등 시민사회에 대한 압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자자의 변호인 옌신은 이날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을 통해 "자자는 한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이유로 베이징 공항에서 지난 15일 구금됐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공안당국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에 연루돼 있는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자자는 지난 15일 학술행사 참석차 홍콩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베이징 국제공항 세관을 통과한 직후 사라졌다.
인권단체 국제엠네스티와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자자의 실종이 중국의 한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퇴진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이 실린 것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4일 신장 위구르자치구 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무계신문(無界新聞)'에는 '충성 공산당원'이라고 서명된 이런 내용의 서한이 올라왔다가 삭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엠네스티 중국지부 소속의 윌린엄 니는 AFP에 "자자의 실종은 서한이 공개된 것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아마 공안 당국은 (서한 작성에) 그가 연루돼 있거나, 최소한 그 편지에 관해 아는 게 있다고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시 주석 집권 후 200명 이상의 변호사와 인권활동가를 체포하거나 심문하는 등 시민사회에 대한 압력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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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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