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여성들, 노후 위해 ‘다시 일터로’

입력 2016.03.21 (19:10) 수정 2016.03.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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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의 50대 중반부터, 60대 초반 세대를 '베이비부머'라고 하는데요.

퇴직이 본격화됐지만,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다시 생활 전선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일터로 나서는 여성 베이비부머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비부머들을 위해 매년 열리는 일자리 박람회.

퇴직 이후, 또 다시 일터로 나서려는 50~60대들로 북적입니다.

최근엔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50~60대 맞벌이 가구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14년 전체 맞벌이 가구가 1년새 2.6% 늘어나는 사이, 50대 맞벌이 가구는 4.7%, 60세 이상은 6.7% 각각 늘었습니다.

60세 이상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딸이 일하는 사이, 엄마 세대들도 일터로 뛰어든 겁니다.

이 때문에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 전업주부 수는 2년 연속 줄었습니다.

통계 작성이래 처음입니다.

50~60대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부쩍 는 것은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일터로 나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주택 가격 상승세가 꺾이고, 금리가 하락하면서 자산 가치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 "노후 대비 모아두었던 자산이 부족해지는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노동시장에 남아서 임금이 낮은 일자리도 감수하는 그런 상황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딸과 엄마들 모두 일터로 나서면서, 여성 고용률 높이기는 한층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여성 고용 활성화 대책을 내놓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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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60대 여성들, 노후 위해 ‘다시 일터로’
    • 입력 2016-03-21 19:12:31
    • 수정2016-03-21 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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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의 50대 중반부터, 60대 초반 세대를 '베이비부머'라고 하는데요.

퇴직이 본격화됐지만,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다시 생활 전선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일터로 나서는 여성 베이비부머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비부머들을 위해 매년 열리는 일자리 박람회.

퇴직 이후, 또 다시 일터로 나서려는 50~60대들로 북적입니다.

최근엔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50~60대 맞벌이 가구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14년 전체 맞벌이 가구가 1년새 2.6% 늘어나는 사이, 50대 맞벌이 가구는 4.7%, 60세 이상은 6.7% 각각 늘었습니다.

60세 이상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딸이 일하는 사이, 엄마 세대들도 일터로 뛰어든 겁니다.

이 때문에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 전업주부 수는 2년 연속 줄었습니다.

통계 작성이래 처음입니다.

50~60대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부쩍 는 것은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일터로 나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주택 가격 상승세가 꺾이고, 금리가 하락하면서 자산 가치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 "노후 대비 모아두었던 자산이 부족해지는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노동시장에 남아서 임금이 낮은 일자리도 감수하는 그런 상황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딸과 엄마들 모두 일터로 나서면서, 여성 고용률 높이기는 한층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여성 고용 활성화 대책을 내놓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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