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 학대 사망’ 여아, 시신 수색 난항…초등생 1명 추가 조사

입력 2016.03.21 (19:14) 수정 2016.03.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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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욕조물 가혹행위'로 숨진 4살 안 모 양의 시신 수색작업이 오늘도 실패해 경찰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양처럼 취학 대상임에도 수년째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초등학생이 추가로 파악됐습니다.

윤봄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욕조물에서 친어머니의 가혹행위로 숨진 안 모 양의 시신 수색작업에 경찰견과 굴착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지난 19일에 이어 두 번째 수색으로 시신유기 혐의로 구속된 계부 안 모 씨도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지목하는 지점들을 중심으로 다섯시간 가량 집중 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야산 일대 10여 곳에서 발굴을 시도했지만 결국 안 양의 시신을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두 번째 수색에서도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경찰은 계부 안 씨가 시신 암매장 장소를 고의로 숨기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안 씨의 진술에 대해 추가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곽재표(청주 청원경찰서 수사과장) : "피의자의 말에 대한 모순점, 1·2차 받았던 진술의 모순점을 발췌해 집중적으로 수사해, 이 부분에 대해 명확히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숨진 안 양과 유사한 경우로 또 다른 9살 초등학생의 소재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학대상임에도 3년째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이 어린이는 부모가 사기사건 등에 연루돼 장기간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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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조 학대 사망’ 여아, 시신 수색 난항…초등생 1명 추가 조사
    • 입력 2016-03-21 19:15:51
    • 수정2016-03-21 19: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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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욕조물 가혹행위'로 숨진 4살 안 모 양의 시신 수색작업이 오늘도 실패해 경찰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양처럼 취학 대상임에도 수년째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초등학생이 추가로 파악됐습니다.

윤봄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욕조물에서 친어머니의 가혹행위로 숨진 안 모 양의 시신 수색작업에 경찰견과 굴착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지난 19일에 이어 두 번째 수색으로 시신유기 혐의로 구속된 계부 안 모 씨도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지목하는 지점들을 중심으로 다섯시간 가량 집중 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야산 일대 10여 곳에서 발굴을 시도했지만 결국 안 양의 시신을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두 번째 수색에서도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경찰은 계부 안 씨가 시신 암매장 장소를 고의로 숨기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안 씨의 진술에 대해 추가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곽재표(청주 청원경찰서 수사과장) : "피의자의 말에 대한 모순점, 1·2차 받았던 진술의 모순점을 발췌해 집중적으로 수사해, 이 부분에 대해 명확히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숨진 안 양과 유사한 경우로 또 다른 9살 초등학생의 소재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학대상임에도 3년째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이 어린이는 부모가 사기사건 등에 연루돼 장기간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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