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카스트로, 인권 문제 입장차 ‘뚜렷’

입력 2016.03.22 (04:17) 수정 2016.03.2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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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미-쿠바 정상회담, 경제는 협력·인권은 대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쿠바의 정치 민주화와 인권문제를 놓고 뚜렷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쿠바의 민주주의와 인권문제를 놓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했다"면서 "미국 정부는 쿠바의 민주주의와 인권 개선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카스트로 의장은 "만일 쿠바에 정치범이 있다면 명단을 제시해보라"며 쿠바에 정치범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만일 정치범 명단을 제시한다면 나는 오늘 밤안으로 석방할 것"이라며 "시민사회·정치·경제·문화적 권리는 불가분하며 독립적이고 보편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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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카스트로, 인권 문제 입장차 ‘뚜렷’
    • 입력 2016-03-22 04:17:34
    • 수정2016-03-22 06:51:23
    국제
[연관 기사] ☞ 미-쿠바 정상회담, 경제는 협력·인권은 대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쿠바의 정치 민주화와 인권문제를 놓고 뚜렷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쿠바의 민주주의와 인권문제를 놓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했다"면서 "미국 정부는 쿠바의 민주주의와 인권 개선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카스트로 의장은 "만일 쿠바에 정치범이 있다면 명단을 제시해보라"며 쿠바에 정치범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만일 정치범 명단을 제시한다면 나는 오늘 밤안으로 석방할 것"이라며 "시민사회·정치·경제·문화적 권리는 불가분하며 독립적이고 보편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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