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휴대전화 수십대 가로챈 퀵서비스 배달원 구속

입력 2016.03.2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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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고객이 배송을 의뢰한 휴대전화 수십 대를 가로챈 혐의로 퀵서비스 배달원 김모(47)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새벽, 피해자 이모(29)씨가 배송을 신청한 휴대전화 53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또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배송을 신청한 휴대전화 3대를 가로챈 혐의도 받고있다.

지난해 말부터 퀵서비스 배달원으로 일해온 김씨는 휴대전화 판매업을 하는 이씨가 대량의 휴대전화를 한꺼번에 배송하는 일이 잦다는 사실을 알고난 뒤, 이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퀵서비스 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의뢰인의 배송요청 사실을 확인하고 다른 배달원이 도착하기 전에 휴대전화를 받아 가로채는 수법을 이용했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와 차량을 이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퀵서비스 배송을 의뢰할 때는 배송회사로부터 배달원의 이름과 연락처를 확인하고 물품을 건네기 전 반드시 배달원의 신분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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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 휴대전화 수십대 가로챈 퀵서비스 배달원 구속
    • 입력 2016-03-22 06:55:30
    사회
서울 송파경찰서는 고객이 배송을 의뢰한 휴대전화 수십 대를 가로챈 혐의로 퀵서비스 배달원 김모(47)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새벽, 피해자 이모(29)씨가 배송을 신청한 휴대전화 53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또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배송을 신청한 휴대전화 3대를 가로챈 혐의도 받고있다.

지난해 말부터 퀵서비스 배달원으로 일해온 김씨는 휴대전화 판매업을 하는 이씨가 대량의 휴대전화를 한꺼번에 배송하는 일이 잦다는 사실을 알고난 뒤, 이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퀵서비스 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의뢰인의 배송요청 사실을 확인하고 다른 배달원이 도착하기 전에 휴대전화를 받아 가로채는 수법을 이용했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와 차량을 이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퀵서비스 배송을 의뢰할 때는 배송회사로부터 배달원의 이름과 연락처를 확인하고 물품을 건네기 전 반드시 배달원의 신분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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