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 거래 사이트로 도박…일당 검거
입력 2016.03.22 (07:16)
수정 2016.03.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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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억 원대 불법 선물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총책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조직 내부에서 자신이 무시를 당한다고 생각한 한 조직원의 돌발 행동으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선물 거래 사이트 회원 수백 명에게 발송된 문자 메시지입니다.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됐으니 전액 출금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일했던 조직원 조 모 씨가 사이트 운영에 차질을 주기 위해 경찰을 사칭해 보낸 문자였습니다.
대학을 나와 고시를 준비하던 조 씨는 고졸 학력인 조직 총책 김 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조찬아(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실 경감) : "경찰청 IT 금융범죄수사팀에 선물 업체가 단속됐다는 내용의 문자 이메일을 천 건 이상 보낸 사건이 제보되면서 경찰에 꼬리가 밟혔고..."
김 씨 일당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불법 선물거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로부터 46억 원 상당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가 등락을 예측하고 그에 따라 돈을 걸게 하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입니다.
이들은 모 인터넷 증권 방송 회원 정보를 이용해 참여자를 모집한 뒤 145억 원 상당의 판돈을 모았습니다.
김 씨는 집에서 현금 3억 원이 든 금고가 발견되자 경찰을 매수하려고 시도합니다.
<녹취> 김 모 씨(피의자) : "딜(협상)할 수 있나요? 뭐, 이 돈을 다 드린다든지..."
경찰은 도박개장 등 혐의로 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백억 원대 불법 선물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총책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조직 내부에서 자신이 무시를 당한다고 생각한 한 조직원의 돌발 행동으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선물 거래 사이트 회원 수백 명에게 발송된 문자 메시지입니다.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됐으니 전액 출금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일했던 조직원 조 모 씨가 사이트 운영에 차질을 주기 위해 경찰을 사칭해 보낸 문자였습니다.
대학을 나와 고시를 준비하던 조 씨는 고졸 학력인 조직 총책 김 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조찬아(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실 경감) : "경찰청 IT 금융범죄수사팀에 선물 업체가 단속됐다는 내용의 문자 이메일을 천 건 이상 보낸 사건이 제보되면서 경찰에 꼬리가 밟혔고..."
김 씨 일당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불법 선물거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로부터 46억 원 상당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가 등락을 예측하고 그에 따라 돈을 걸게 하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입니다.
이들은 모 인터넷 증권 방송 회원 정보를 이용해 참여자를 모집한 뒤 145억 원 상당의 판돈을 모았습니다.
김 씨는 집에서 현금 3억 원이 든 금고가 발견되자 경찰을 매수하려고 시도합니다.
<녹취> 김 모 씨(피의자) : "딜(협상)할 수 있나요? 뭐, 이 돈을 다 드린다든지..."
경찰은 도박개장 등 혐의로 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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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 선물 거래 사이트로 도박…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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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2 07:20:32
- 수정2016-03-22 0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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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억 원대 불법 선물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총책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조직 내부에서 자신이 무시를 당한다고 생각한 한 조직원의 돌발 행동으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선물 거래 사이트 회원 수백 명에게 발송된 문자 메시지입니다.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됐으니 전액 출금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일했던 조직원 조 모 씨가 사이트 운영에 차질을 주기 위해 경찰을 사칭해 보낸 문자였습니다.
대학을 나와 고시를 준비하던 조 씨는 고졸 학력인 조직 총책 김 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조찬아(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실 경감) : "경찰청 IT 금융범죄수사팀에 선물 업체가 단속됐다는 내용의 문자 이메일을 천 건 이상 보낸 사건이 제보되면서 경찰에 꼬리가 밟혔고..."
김 씨 일당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불법 선물거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로부터 46억 원 상당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가 등락을 예측하고 그에 따라 돈을 걸게 하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입니다.
이들은 모 인터넷 증권 방송 회원 정보를 이용해 참여자를 모집한 뒤 145억 원 상당의 판돈을 모았습니다.
김 씨는 집에서 현금 3억 원이 든 금고가 발견되자 경찰을 매수하려고 시도합니다.
<녹취> 김 모 씨(피의자) : "딜(협상)할 수 있나요? 뭐, 이 돈을 다 드린다든지..."
경찰은 도박개장 등 혐의로 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백억 원대 불법 선물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총책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조직 내부에서 자신이 무시를 당한다고 생각한 한 조직원의 돌발 행동으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선물 거래 사이트 회원 수백 명에게 발송된 문자 메시지입니다.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됐으니 전액 출금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일했던 조직원 조 모 씨가 사이트 운영에 차질을 주기 위해 경찰을 사칭해 보낸 문자였습니다.
대학을 나와 고시를 준비하던 조 씨는 고졸 학력인 조직 총책 김 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조찬아(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실 경감) : "경찰청 IT 금융범죄수사팀에 선물 업체가 단속됐다는 내용의 문자 이메일을 천 건 이상 보낸 사건이 제보되면서 경찰에 꼬리가 밟혔고..."
김 씨 일당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불법 선물거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로부터 46억 원 상당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가 등락을 예측하고 그에 따라 돈을 걸게 하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입니다.
이들은 모 인터넷 증권 방송 회원 정보를 이용해 참여자를 모집한 뒤 145억 원 상당의 판돈을 모았습니다.
김 씨는 집에서 현금 3억 원이 든 금고가 발견되자 경찰을 매수하려고 시도합니다.
<녹취> 김 모 씨(피의자) : "딜(협상)할 수 있나요? 뭐, 이 돈을 다 드린다든지..."
경찰은 도박개장 등 혐의로 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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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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