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유럽차’에 무역적자 폭증…작년 對EU 수입이 수출의 2배

입력 2016.03.22 (0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유럽 자동차 무역수지가 2년째 적자를 보이며 적자 폭도 크게 늘었다.

유럽자동차제작자협회(ACEA)는 지난해 4분기 시장 보고서를 통해 2015년 유럽연합(EU)의 대 한국 승용차 수출액은 69억1천100만 유로(약 9조1천억원)로 2014년(46억9천300만 유로)보다 무려 47.3% 증가했다고 전했다.

EU산 승용차의 세계 수출은 지난해 12.3% 증가했는데 지역별 수출액을 보면 미국으로는 404억3천900만 유로로 35.8% 늘었으나 중국(179억2천만 유로)은 23.7% 줄었다.

스위스(76억1천500만 유로)와 터키(74억5천500만 유로)는 각각 19.5%와 45.3% 증가했다.

한국은 EU의 자동차 수출 시장에서 대수 기준으로 '톱 5'에 들지 못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5위에 올랐다.

반면 관세청의 수출입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대EU 자동차 수출액(통관 기준)은 36억1천700만 달러(약 4조2천억원)로 수입액(71억300만 달러·8조2천억원)의 51%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대 EU 자동차 무역수지 적자는 2014년 12억7천900만 달러에서 2015년 34억8천600만 달러(약 4조원)로 3배가까이 불었다.

2년간 수출이 14% 감소하는 사이 수입은 94% 증가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진격의 유럽차’에 무역적자 폭증…작년 對EU 수입이 수출의 2배
    • 입력 2016-03-22 07:30:55
    국제
지난해 한국의 대(對)유럽 자동차 무역수지가 2년째 적자를 보이며 적자 폭도 크게 늘었다.

유럽자동차제작자협회(ACEA)는 지난해 4분기 시장 보고서를 통해 2015년 유럽연합(EU)의 대 한국 승용차 수출액은 69억1천100만 유로(약 9조1천억원)로 2014년(46억9천300만 유로)보다 무려 47.3% 증가했다고 전했다.

EU산 승용차의 세계 수출은 지난해 12.3% 증가했는데 지역별 수출액을 보면 미국으로는 404억3천900만 유로로 35.8% 늘었으나 중국(179억2천만 유로)은 23.7% 줄었다.

스위스(76억1천500만 유로)와 터키(74억5천500만 유로)는 각각 19.5%와 45.3% 증가했다.

한국은 EU의 자동차 수출 시장에서 대수 기준으로 '톱 5'에 들지 못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5위에 올랐다.

반면 관세청의 수출입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대EU 자동차 수출액(통관 기준)은 36억1천700만 달러(약 4조2천억원)로 수입액(71억300만 달러·8조2천억원)의 51%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대 EU 자동차 무역수지 적자는 2014년 12억7천900만 달러에서 2015년 34억8천600만 달러(약 4조원)로 3배가까이 불었다.

2년간 수출이 14% 감소하는 사이 수입은 94% 증가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