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모여요”…도심 살리는 ‘공유 경제’
입력 2016.03.22 (07:38)
수정 2016.03.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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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건이나 장소를 독점하지 않고 나눠 쓰는 걸 '공유경제'라고 부르는데요.
쇠락한 인천 구도심에 공유경제 아이디어를 적용한 가게들이 들어서며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낡은 헌책방 골목에 주인 없는 조그만 가게가 24시간 열려 있습니다.
물건은 돌고 돈다는 뜻에서 '돌고'라 이름 지어진 가게,
여기선 안 쓰는 물건을 사연과 함께 선반에 올려두면 필요한 사람들이 감사의 답글을 남기고 가져갑니다.
<인터뷰> 장석배(인천시 동구 금창동) : "지나가다 눈에 확 띄어서 구경하게 되고 (동네가) 더 살아나지 않을까 싶어요."
문 연지 반년 만에 거래된 물건만 천여 개,
돈이 아니라 쪽지로 이뤄지는 물물교환 방식으로 동네 명소가 됐습니다.
<인터뷰> 민운기(나눔가게 '돌고' 기획자) : "마을 구성원을 포함해 방문하는 분들과 같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적당한 것이 없을까 해서..."
삼삼오오 모여 영화를 보는 이 작은 극장은 요일별로 모습과 주인이 바뀝니다.
화요일은 피부 관리실, 수요일은 식당... 벽면에 물건을 전시하는 작가들까지 한지붕 아래 가게를 공유하는 주인만 12명입니다.
월세 5만원이란 착한 비용에 상인들에게 인기 만점이고, 매일 다른 서비스에 주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권은숙(지역 활동가/'요일가게' 기획) : "(저희를) 벤치마킹하려고 지자체나 마을 만들기 공동체 사업하는 데서 많이 오십니다."
'나눔'을 향한 색다른 시도들이 상권은 물론 무너진 공동체를 복원하는 활력소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물건이나 장소를 독점하지 않고 나눠 쓰는 걸 '공유경제'라고 부르는데요.
쇠락한 인천 구도심에 공유경제 아이디어를 적용한 가게들이 들어서며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낡은 헌책방 골목에 주인 없는 조그만 가게가 24시간 열려 있습니다.
물건은 돌고 돈다는 뜻에서 '돌고'라 이름 지어진 가게,
여기선 안 쓰는 물건을 사연과 함께 선반에 올려두면 필요한 사람들이 감사의 답글을 남기고 가져갑니다.
<인터뷰> 장석배(인천시 동구 금창동) : "지나가다 눈에 확 띄어서 구경하게 되고 (동네가) 더 살아나지 않을까 싶어요."
문 연지 반년 만에 거래된 물건만 천여 개,
돈이 아니라 쪽지로 이뤄지는 물물교환 방식으로 동네 명소가 됐습니다.
<인터뷰> 민운기(나눔가게 '돌고' 기획자) : "마을 구성원을 포함해 방문하는 분들과 같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적당한 것이 없을까 해서..."
삼삼오오 모여 영화를 보는 이 작은 극장은 요일별로 모습과 주인이 바뀝니다.
화요일은 피부 관리실, 수요일은 식당... 벽면에 물건을 전시하는 작가들까지 한지붕 아래 가게를 공유하는 주인만 12명입니다.
월세 5만원이란 착한 비용에 상인들에게 인기 만점이고, 매일 다른 서비스에 주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권은숙(지역 활동가/'요일가게' 기획) : "(저희를) 벤치마킹하려고 지자체나 마을 만들기 공동체 사업하는 데서 많이 오십니다."
'나눔'을 향한 색다른 시도들이 상권은 물론 무너진 공동체를 복원하는 활력소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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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누면 모여요”…도심 살리는 ‘공유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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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3-22 07: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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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나 장소를 독점하지 않고 나눠 쓰는 걸 '공유경제'라고 부르는데요.
쇠락한 인천 구도심에 공유경제 아이디어를 적용한 가게들이 들어서며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낡은 헌책방 골목에 주인 없는 조그만 가게가 24시간 열려 있습니다.
물건은 돌고 돈다는 뜻에서 '돌고'라 이름 지어진 가게,
여기선 안 쓰는 물건을 사연과 함께 선반에 올려두면 필요한 사람들이 감사의 답글을 남기고 가져갑니다.
<인터뷰> 장석배(인천시 동구 금창동) : "지나가다 눈에 확 띄어서 구경하게 되고 (동네가) 더 살아나지 않을까 싶어요."
문 연지 반년 만에 거래된 물건만 천여 개,
돈이 아니라 쪽지로 이뤄지는 물물교환 방식으로 동네 명소가 됐습니다.
<인터뷰> 민운기(나눔가게 '돌고' 기획자) : "마을 구성원을 포함해 방문하는 분들과 같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적당한 것이 없을까 해서..."
삼삼오오 모여 영화를 보는 이 작은 극장은 요일별로 모습과 주인이 바뀝니다.
화요일은 피부 관리실, 수요일은 식당... 벽면에 물건을 전시하는 작가들까지 한지붕 아래 가게를 공유하는 주인만 12명입니다.
월세 5만원이란 착한 비용에 상인들에게 인기 만점이고, 매일 다른 서비스에 주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권은숙(지역 활동가/'요일가게' 기획) : "(저희를) 벤치마킹하려고 지자체나 마을 만들기 공동체 사업하는 데서 많이 오십니다."
'나눔'을 향한 색다른 시도들이 상권은 물론 무너진 공동체를 복원하는 활력소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물건이나 장소를 독점하지 않고 나눠 쓰는 걸 '공유경제'라고 부르는데요.
쇠락한 인천 구도심에 공유경제 아이디어를 적용한 가게들이 들어서며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낡은 헌책방 골목에 주인 없는 조그만 가게가 24시간 열려 있습니다.
물건은 돌고 돈다는 뜻에서 '돌고'라 이름 지어진 가게,
여기선 안 쓰는 물건을 사연과 함께 선반에 올려두면 필요한 사람들이 감사의 답글을 남기고 가져갑니다.
<인터뷰> 장석배(인천시 동구 금창동) : "지나가다 눈에 확 띄어서 구경하게 되고 (동네가) 더 살아나지 않을까 싶어요."
문 연지 반년 만에 거래된 물건만 천여 개,
돈이 아니라 쪽지로 이뤄지는 물물교환 방식으로 동네 명소가 됐습니다.
<인터뷰> 민운기(나눔가게 '돌고' 기획자) : "마을 구성원을 포함해 방문하는 분들과 같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적당한 것이 없을까 해서..."
삼삼오오 모여 영화를 보는 이 작은 극장은 요일별로 모습과 주인이 바뀝니다.
화요일은 피부 관리실, 수요일은 식당... 벽면에 물건을 전시하는 작가들까지 한지붕 아래 가게를 공유하는 주인만 12명입니다.
월세 5만원이란 착한 비용에 상인들에게 인기 만점이고, 매일 다른 서비스에 주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권은숙(지역 활동가/'요일가게' 기획) : "(저희를) 벤치마킹하려고 지자체나 마을 만들기 공동체 사업하는 데서 많이 오십니다."
'나눔'을 향한 색다른 시도들이 상권은 물론 무너진 공동체를 복원하는 활력소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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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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