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의 우측 풀백, 이번에도 중앙수비수로 땜질하나

입력 2016.03.22 (10:17) 수정 2016.03.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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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 축구를 지향한다.

대표팀이 작년 A매치 20경기 중 1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강한 수비력을 뽐낼 수 있었던 이유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에 둔 포백라인과 미드필드 라인의 활약상 때문이었다.

중앙 수비수 두 명과 활동성이 좋은 풀백(측면 수비수), 기성용을 중심으로 한 수비형 미드필드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조합을 이뤘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자원이 풍부한 왼쪽 측면보다 오른쪽 측면의 무게감이 떨어지면서 불균형이 드러났다.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가 버티는 왼쪽 측면과 비교하면 우측 측면에선 이렇다 할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동안 적임자를 찾기 위해 중앙 수비수들을 가용하는 등 실험에 나섰지만, 확실한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A매치에서 우측 풀백을 다시 시험하려 했다.

그동안 한 번도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던 우측 풀백 오재석(감바 오사카)을 명단에 집어넣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야심 찬 계획은 시작도 못 하고 무산됐다.

오재석이 대표팀 합류 직전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기존 우측 풀백 김창수가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슈틸리케 호는 이번 A매치 두 경기에서도 예전과 비슷한 경쟁구도로 우측 풀백을 가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수와 중앙수비수 김기희, 장현수가 경쟁한다.

사실 대표팀의 오른쪽 수비수 고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 10년간 송종국(은퇴)과 차두리(은퇴)를 제외하면 1년 넘게 꾸준히 뛴 오른쪽 수비수가 없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소집은 K리그 개막 직후에 이뤄졌다. 기존 선수들을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아야 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짧았다. 다음 소집 기간까지 두 달 정도 남았으니, 그동안 대체할 수 있을 만한 선수를 잘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유일하게 6전 전승,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A매치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24일 레바논, 27일 태국전에서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면 대표팀 무실점 연속 경기 신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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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22 10:17:47
    • 수정2016-03-22 10:31:12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 축구를 지향한다.

대표팀이 작년 A매치 20경기 중 1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강한 수비력을 뽐낼 수 있었던 이유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에 둔 포백라인과 미드필드 라인의 활약상 때문이었다.

중앙 수비수 두 명과 활동성이 좋은 풀백(측면 수비수), 기성용을 중심으로 한 수비형 미드필드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조합을 이뤘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자원이 풍부한 왼쪽 측면보다 오른쪽 측면의 무게감이 떨어지면서 불균형이 드러났다.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가 버티는 왼쪽 측면과 비교하면 우측 측면에선 이렇다 할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동안 적임자를 찾기 위해 중앙 수비수들을 가용하는 등 실험에 나섰지만, 확실한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A매치에서 우측 풀백을 다시 시험하려 했다.

그동안 한 번도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던 우측 풀백 오재석(감바 오사카)을 명단에 집어넣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야심 찬 계획은 시작도 못 하고 무산됐다.

오재석이 대표팀 합류 직전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기존 우측 풀백 김창수가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슈틸리케 호는 이번 A매치 두 경기에서도 예전과 비슷한 경쟁구도로 우측 풀백을 가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수와 중앙수비수 김기희, 장현수가 경쟁한다.

사실 대표팀의 오른쪽 수비수 고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 10년간 송종국(은퇴)과 차두리(은퇴)를 제외하면 1년 넘게 꾸준히 뛴 오른쪽 수비수가 없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소집은 K리그 개막 직후에 이뤄졌다. 기존 선수들을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아야 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짧았다. 다음 소집 기간까지 두 달 정도 남았으니, 그동안 대체할 수 있을 만한 선수를 잘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유일하게 6전 전승,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A매치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24일 레바논, 27일 태국전에서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면 대표팀 무실점 연속 경기 신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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