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8억원 전달하고 수수료 챙긴 중국인 구속

입력 2016.03.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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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과 짜고 8억여 원을 받아 전달한 뒤 수수료를 챙긴 2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인 중국인 A(25)씨를 22일(오늘)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10일까지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이 접촉한 국내 피해자 21명으로부터 현금 8억6천만 원을 받아 국내 다른 전달책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중국 옌지(延吉·연길)로 출국해 추가 범행에 필요한 금융감독원 직원 위조명함과 금융위원장 명의의 서류 등을 갖고 15일 국내로 들어왔다가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아는 중국인이 심부름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해 범행에 가담했다"며 "1건당 50만원씩 1천만 원 가량을 수수료로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내에 있는 다른 전달책을 쫓는 한편,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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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스피싱’ 8억원 전달하고 수수료 챙긴 중국인 구속
    • 입력 2016-03-22 11:42:33
    사회
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과 짜고 8억여 원을 받아 전달한 뒤 수수료를 챙긴 2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인 중국인 A(25)씨를 22일(오늘)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10일까지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이 접촉한 국내 피해자 21명으로부터 현금 8억6천만 원을 받아 국내 다른 전달책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중국 옌지(延吉·연길)로 출국해 추가 범행에 필요한 금융감독원 직원 위조명함과 금융위원장 명의의 서류 등을 갖고 15일 국내로 들어왔다가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아는 중국인이 심부름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해 범행에 가담했다"며 "1건당 50만원씩 1천만 원 가량을 수수료로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내에 있는 다른 전달책을 쫓는 한편,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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