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혐의 경찰관, 파출소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3.22 (14:03) 수정 2016.03.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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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경찰 초급 간부가 자신이 근무하는 파출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늘(22일) 낮 12시 30분쯤 서울 동대문경찰서 휘경파출소 2층 숙직실에서 이 모(47) 경위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했다. 당시 이 경위는 오른손에 권총을 쥔 채 베개를 베고 누워 있었고, 머리에서 피를 흘린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권총은 파출소 경찰관에게 지급되는 38구경 권총이었다. 현장 감식 결과 권총에서는 실탄 1발이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고, 탄두도 발견됐다. 이 경위의 몸에는 총상 외에 특별한 상처가 없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경위는 지난해부터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에서 풍속업소 단속을 담당하다 올해 2월 동대문서로 발령받아 휘경파출소에서 근무해왔다.

경찰청 내부비리수사대는 이 경위가 서울경찰청 근무 당시 업소에 단속 정보를 흘려준 정황을 잡고, 어제(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이 경위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경위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경위가 심리적 압박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 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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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 혐의 경찰관, 파출소서 숨진 채 발견
    • 입력 2016-03-22 14:03:43
    • 수정2016-03-22 19:28:44
    사회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경찰 초급 간부가 자신이 근무하는 파출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늘(22일) 낮 12시 30분쯤 서울 동대문경찰서 휘경파출소 2층 숙직실에서 이 모(47) 경위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했다. 당시 이 경위는 오른손에 권총을 쥔 채 베개를 베고 누워 있었고, 머리에서 피를 흘린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권총은 파출소 경찰관에게 지급되는 38구경 권총이었다. 현장 감식 결과 권총에서는 실탄 1발이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고, 탄두도 발견됐다. 이 경위의 몸에는 총상 외에 특별한 상처가 없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경위는 지난해부터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에서 풍속업소 단속을 담당하다 올해 2월 동대문서로 발령받아 휘경파출소에서 근무해왔다.

경찰청 내부비리수사대는 이 경위가 서울경찰청 근무 당시 업소에 단속 정보를 흘려준 정황을 잡고, 어제(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이 경위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경위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경위가 심리적 압박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 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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