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우레탄 트랙‘납 기준 초과’
입력 2016.03.22 (14:10)
수정 2016.03.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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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설치된 상당수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를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환경부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초등학교 30곳의 운동장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의 중금속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레탄 트랙 25곳 중 13곳에서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90mg/kg)를 넘는 납이 검출됐다. 납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당 납이 9,585㎎ 검출돼 기준치(90㎎)의 100배를 넘었다.
우레탄트랙은 고무탄성층 위에 우레탄수지를 덮는 식으로 설치하는데 트랙을 굳게 하는 경화제나 접착제, 붉은색이나 초록색을 띄게 하는 안료 등이 추가되기도 한다.
환경부는 "우레탄트랙을 빨리 굳게 하기 위해 시공 중에 납을 추가했거나, 안료 중에 함유된 중금속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납 외에도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인 디에틸핵실트팔레이트(DEHP) 역시 어린이들에게 위해한 수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의 경우 현재 KS 기준도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관련 기관에 프탈레이트 기준치 설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우레탄트랙에 함유된 납이나 프탈레이트 성분이 입으로 들어갈 경우 어린이들에게 위해할 수 있다고 보고 우레탄 트랙 바닥에 앉지 않기, 야외활동 후 손 씻기 등 어린이 행동요령 교육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교 6천11곳 중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곳은 1천323곳, 인조잔디가 설치된 곳은 795곳이다.
환경부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초등학교 30곳의 운동장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의 중금속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레탄 트랙 25곳 중 13곳에서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90mg/kg)를 넘는 납이 검출됐다. 납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당 납이 9,585㎎ 검출돼 기준치(90㎎)의 100배를 넘었다.
우레탄트랙은 고무탄성층 위에 우레탄수지를 덮는 식으로 설치하는데 트랙을 굳게 하는 경화제나 접착제, 붉은색이나 초록색을 띄게 하는 안료 등이 추가되기도 한다.
환경부는 "우레탄트랙을 빨리 굳게 하기 위해 시공 중에 납을 추가했거나, 안료 중에 함유된 중금속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납 외에도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인 디에틸핵실트팔레이트(DEHP) 역시 어린이들에게 위해한 수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의 경우 현재 KS 기준도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관련 기관에 프탈레이트 기준치 설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우레탄트랙에 함유된 납이나 프탈레이트 성분이 입으로 들어갈 경우 어린이들에게 위해할 수 있다고 보고 우레탄 트랙 바닥에 앉지 않기, 야외활동 후 손 씻기 등 어린이 행동요령 교육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교 6천11곳 중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곳은 1천323곳, 인조잔디가 설치된 곳은 79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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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우레탄 트랙‘납 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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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2 14:10:12
- 수정2016-03-22 14:59:47

초등학교에 설치된 상당수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를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환경부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초등학교 30곳의 운동장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의 중금속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레탄 트랙 25곳 중 13곳에서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90mg/kg)를 넘는 납이 검출됐다. 납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당 납이 9,585㎎ 검출돼 기준치(90㎎)의 100배를 넘었다.
우레탄트랙은 고무탄성층 위에 우레탄수지를 덮는 식으로 설치하는데 트랙을 굳게 하는 경화제나 접착제, 붉은색이나 초록색을 띄게 하는 안료 등이 추가되기도 한다.
환경부는 "우레탄트랙을 빨리 굳게 하기 위해 시공 중에 납을 추가했거나, 안료 중에 함유된 중금속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납 외에도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인 디에틸핵실트팔레이트(DEHP) 역시 어린이들에게 위해한 수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의 경우 현재 KS 기준도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관련 기관에 프탈레이트 기준치 설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우레탄트랙에 함유된 납이나 프탈레이트 성분이 입으로 들어갈 경우 어린이들에게 위해할 수 있다고 보고 우레탄 트랙 바닥에 앉지 않기, 야외활동 후 손 씻기 등 어린이 행동요령 교육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교 6천11곳 중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곳은 1천323곳, 인조잔디가 설치된 곳은 795곳이다.
환경부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초등학교 30곳의 운동장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의 중금속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레탄 트랙 25곳 중 13곳에서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90mg/kg)를 넘는 납이 검출됐다. 납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당 납이 9,585㎎ 검출돼 기준치(90㎎)의 100배를 넘었다.
우레탄트랙은 고무탄성층 위에 우레탄수지를 덮는 식으로 설치하는데 트랙을 굳게 하는 경화제나 접착제, 붉은색이나 초록색을 띄게 하는 안료 등이 추가되기도 한다.
환경부는 "우레탄트랙을 빨리 굳게 하기 위해 시공 중에 납을 추가했거나, 안료 중에 함유된 중금속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납 외에도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인 디에틸핵실트팔레이트(DEHP) 역시 어린이들에게 위해한 수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의 경우 현재 KS 기준도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관련 기관에 프탈레이트 기준치 설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우레탄트랙에 함유된 납이나 프탈레이트 성분이 입으로 들어갈 경우 어린이들에게 위해할 수 있다고 보고 우레탄 트랙 바닥에 앉지 않기, 야외활동 후 손 씻기 등 어린이 행동요령 교육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교 6천11곳 중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곳은 1천323곳, 인조잔디가 설치된 곳은 79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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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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