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괭이 혼획 줄인다…탈출장치 부착 어구 개발

입력 2016.03.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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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와 남해에 주로 서식하는 소형 돌고래 상괭이가 그물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개량한 어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남해 연안에서 그물에 걸려 폐사하거나 폐사해 뭍으로 밀려오는 개체가 매년 천 마리 이상이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상괭이가 가장 많이 혼획되는 안강망 어업의 시험조업선 2척에 상괭이 탈출장치가 달린 어구를 설치해 혼획을 줄이는 연구에 나선다.

어구 중간 부분에 작은 물고기는 통과 가능하지만 상괭이가 통과할 수 없는 성긴 그물을 설치하고 그 아래에 상괭이가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을 뚫었다.

탈출 어구가 유용한 것으로 확인되면 성능개량 등을 거친 표준 어구를 개발하고 관련 제도를 보완해 상괭이 보존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조사 결과 국내에 서식하는 상괭이 개체가 2005년 3만6천 마리에서 2011년 1만3천 마리로 64%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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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괭이 혼획 줄인다…탈출장치 부착 어구 개발
    • 입력 2016-03-22 15:02:30
    경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와 남해에 주로 서식하는 소형 돌고래 상괭이가 그물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개량한 어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남해 연안에서 그물에 걸려 폐사하거나 폐사해 뭍으로 밀려오는 개체가 매년 천 마리 이상이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상괭이가 가장 많이 혼획되는 안강망 어업의 시험조업선 2척에 상괭이 탈출장치가 달린 어구를 설치해 혼획을 줄이는 연구에 나선다.

어구 중간 부분에 작은 물고기는 통과 가능하지만 상괭이가 통과할 수 없는 성긴 그물을 설치하고 그 아래에 상괭이가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을 뚫었다.

탈출 어구가 유용한 것으로 확인되면 성능개량 등을 거친 표준 어구를 개발하고 관련 제도를 보완해 상괭이 보존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조사 결과 국내에 서식하는 상괭이 개체가 2005년 3만6천 마리에서 2011년 1만3천 마리로 64%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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