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초교 앞 방사선 업체 신설 논란…학부모 반발

입력 2016.03.22 (16: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오늘(22일) 고양시청 앞에서 학교 앞 방사선 발생장치 제조공장 신축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서정초등학교 학부모 150여 명은 고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주변에 공공교육시설을 설치한다던 고양시장의 공약과 달리 방사선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공장이 신축되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장이 소량의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의료용 방사선 발생장치 생산허가를 받았지만, 고량의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산업용 장치도 생산할 계획"이라며 공장 신축이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 관계자는 "방사능 문제와 관련해 두차례 열린 공청회에서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생산설비도 지상이 아닌 지하에 설치하기 때문에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엑스선(X-ray) 발생기와 촬영기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말부터 행신동에 8층 규모의 사옥과 공장을 짓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양 초교 앞 방사선 업체 신설 논란…학부모 반발
    • 입력 2016-03-22 16:58:57
    사회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오늘(22일) 고양시청 앞에서 학교 앞 방사선 발생장치 제조공장 신축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서정초등학교 학부모 150여 명은 고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주변에 공공교육시설을 설치한다던 고양시장의 공약과 달리 방사선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공장이 신축되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장이 소량의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의료용 방사선 발생장치 생산허가를 받았지만, 고량의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산업용 장치도 생산할 계획"이라며 공장 신축이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 관계자는 "방사능 문제와 관련해 두차례 열린 공청회에서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생산설비도 지상이 아닌 지하에 설치하기 때문에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엑스선(X-ray) 발생기와 촬영기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말부터 행신동에 8층 규모의 사옥과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