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참석

입력 2016.03.22 (17:00) 수정 2016.03.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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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당내 충돌로 사퇴설까지 거론됐던 김종인 대표가 당무 거부 하루 만에 비상대책위 회의에 참석했다가 아무런 말없이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도 상경해 직접 김 대표를 찾아가 사퇴를 만류하는 등 설득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연 기자, 비상대책위 회의가 현재 끝났습니까?

<리포트>

네, 비례대표 후보 선정을 놓고 당 중앙위와 충돌한 뒤 칩거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당무 거부 하룻만에 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오후 3시반쯤 시작된 회의는 20분 전 끝났는데요.

김종인 대표는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앞서 자택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그동안 후보 선정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두달 간 대표로서 일한 소회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셀프 공천' 논란 등을 제기하며 반발한 당내 세력을 겨냥해, "자신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살았는데 날 욕보이게 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강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자신이 제출한 비례대표 명단과 순번을 변경한 당 중앙위 결정에 대해선 당헌대로 했으면 결과에 대해 중앙위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 양산에 머물며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던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김종인 대표를 직접 찾아가 사퇴를 만류하는 등 설득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40여 분간 김 대표와 만난 문 전 대표는 "끝까지 당의 간판으로 야권 총선 승리를 만들어달라고 김 대표에게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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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22 17:02:05
    • 수정2016-03-22 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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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당내 충돌로 사퇴설까지 거론됐던 김종인 대표가 당무 거부 하루 만에 비상대책위 회의에 참석했다가 아무런 말없이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도 상경해 직접 김 대표를 찾아가 사퇴를 만류하는 등 설득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연 기자, 비상대책위 회의가 현재 끝났습니까?

<리포트>

네, 비례대표 후보 선정을 놓고 당 중앙위와 충돌한 뒤 칩거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당무 거부 하룻만에 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오후 3시반쯤 시작된 회의는 20분 전 끝났는데요.

김종인 대표는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앞서 자택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그동안 후보 선정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두달 간 대표로서 일한 소회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셀프 공천' 논란 등을 제기하며 반발한 당내 세력을 겨냥해, "자신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살았는데 날 욕보이게 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강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자신이 제출한 비례대표 명단과 순번을 변경한 당 중앙위 결정에 대해선 당헌대로 했으면 결과에 대해 중앙위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 양산에 머물며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던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김종인 대표를 직접 찾아가 사퇴를 만류하는 등 설득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40여 분간 김 대표와 만난 문 전 대표는 "끝까지 당의 간판으로 야권 총선 승리를 만들어달라고 김 대표에게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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