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외대부고, 학생부에 외부 수상경력 등 기재했다 감사에 적발

입력 2016.03.22 (17:24) 수정 2016.03.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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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외국어대학부속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의 일부 교사들이 지침을 어기고 학교생활기록부에 모의고사 성적 등을 기재했다가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경기도 교육청에 대한 정기 감사에서 용인외대부고 교사들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지침을 어기고, 모의고사 성적과 외부 경진대회 수상 등을 기재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지침상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학생들이 입시용 경력을 쌓는 것을 막기 위해 교내 지필평가나 수행평가 성적, 교내에서 받은 수상경력에 대해서만 기재하게 돼 있다. 용인외대부고 교사 10명은 이런 지침을 어기고,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전국 단위 모의고사 성적과 외부 공모전 수상내용 등을 학생부에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학생부를 작성한 교사 10명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리고 교장과 교감에게는 주의 조치 했으며, 해당 내용은 학생부에서 삭제하도록 하고 경기 교육청에는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안산의 한 고등학교도 같은 내용으로 적발돼 소속 교사 2명에게도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용인외대부고측은 잘못 작성돼 삭제 조치한 학생부는 모두 20여 건으로 교육부 지침에 따라 학생부를 작성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지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한 교사들이 실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인 용인외대부고는 2016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만 44명이 합격하는 등 76명이 합격해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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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외대부고, 학생부에 외부 수상경력 등 기재했다 감사에 적발
    • 입력 2016-03-22 17:24:38
    • 수정2016-03-22 17:54:52
    사회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외국어대학부속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의 일부 교사들이 지침을 어기고 학교생활기록부에 모의고사 성적 등을 기재했다가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경기도 교육청에 대한 정기 감사에서 용인외대부고 교사들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지침을 어기고, 모의고사 성적과 외부 경진대회 수상 등을 기재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지침상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학생들이 입시용 경력을 쌓는 것을 막기 위해 교내 지필평가나 수행평가 성적, 교내에서 받은 수상경력에 대해서만 기재하게 돼 있다. 용인외대부고 교사 10명은 이런 지침을 어기고,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전국 단위 모의고사 성적과 외부 공모전 수상내용 등을 학생부에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학생부를 작성한 교사 10명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리고 교장과 교감에게는 주의 조치 했으며, 해당 내용은 학생부에서 삭제하도록 하고 경기 교육청에는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안산의 한 고등학교도 같은 내용으로 적발돼 소속 교사 2명에게도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용인외대부고측은 잘못 작성돼 삭제 조치한 학생부는 모두 20여 건으로 교육부 지침에 따라 학생부를 작성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지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한 교사들이 실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인 용인외대부고는 2016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만 44명이 합격하는 등 76명이 합격해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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