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오해와 진실…일상접촉 전염 안 돼

입력 2016.03.22 (21:23) 수정 2016.03.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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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첫 환자가 나옴에 따라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도 있겠는데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가장 궁금한 건 사람 사이에 옮겨지냐는거죠?

분명한 건 일상 접촉만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서 드물지만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염 발생국을 다녀온 뒤 한 달 동안 헌혈하면 안 됩니다.

특히 귀국 후 두 달간 임신을 미루고 남성도 두 달은 성관계를 피해야 합니다.

또 하나, 임신 때 감염되면, 소두증 아이가 태어난다고 알려져있죠,

하지만, 지카바이러스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 최종 연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임신부나 가임 여성은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그렇다면 직접 원인인 지카바이러스 모기는 한국에 있을까요?

가장 많이 전파하는 '이집트숲모기'는 국내에 없습니다.

다만, 국내에는 '흰줄숲모기'가 서식하는데, 지금까지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은 없었습니다.

치료약과 백신이 없다는게 마음 쓰이는데,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가볍게 앓다가 1주일 안에 자연 치유됩니다.

감염 국가에 다녀와서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증상이 없다면 따로 검사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2주일 안에 발열이나 발진, 근육통, 충혈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해외 여행 다녀왔다는 걸 꼭 말하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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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카’ 오해와 진실…일상접촉 전염 안 돼
    • 입력 2016-03-22 21:23:53
    • 수정2016-03-23 10: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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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첫 환자가 나옴에 따라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도 있겠는데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가장 궁금한 건 사람 사이에 옮겨지냐는거죠? 분명한 건 일상 접촉만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서 드물지만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염 발생국을 다녀온 뒤 한 달 동안 헌혈하면 안 됩니다. 특히 귀국 후 두 달간 임신을 미루고 남성도 두 달은 성관계를 피해야 합니다. 또 하나, 임신 때 감염되면, 소두증 아이가 태어난다고 알려져있죠, 하지만, 지카바이러스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 최종 연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임신부나 가임 여성은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그렇다면 직접 원인인 지카바이러스 모기는 한국에 있을까요? 가장 많이 전파하는 '이집트숲모기'는 국내에 없습니다. 다만, 국내에는 '흰줄숲모기'가 서식하는데, 지금까지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은 없었습니다. 치료약과 백신이 없다는게 마음 쓰이는데,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가볍게 앓다가 1주일 안에 자연 치유됩니다. 감염 국가에 다녀와서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증상이 없다면 따로 검사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2주일 안에 발열이나 발진, 근육통, 충혈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해외 여행 다녀왔다는 걸 꼭 말하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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