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가정 범죄…남겨진 자녀 대책은?
입력 2016.03.22 (21:40)
수정 2016.03.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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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잇따라 드러나는 자녀 살해 사건 같은, 가족 범죄의 뒤에는, 보호를 필요로 하는 또 다른 자녀들이 남게 됩니다.
이들은 대부분 정신적 충격에 대한 심리치료 등의 대책도 없이 보호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데요.
박미영 기자는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리포트>
욕조 학대로 숨진 안양의 가정에는 올해 네 살된 동생이 남겨졌습니다.
엄마가 목숨을 끊고 아빠는 구속돼 임시로 보호 시설에 맡겨졌지만 돌봐줄 친인척은 없습니다.
<녹취> 보호시설 관계자(음성변조) : "바로 병원부터 가서 의료적인 조치를 취하고요. (보호시설에서) 치료와 상담이 진행돼요."
2013년에는 30대 여성과 내연남이 남편을 살해한 뒤 집 안에 시신을 방치하는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엄마가 구속되면서 남은 3남매는 제대로 된 심리 진단이나 치료도 없이 외가에 맡겨졌습니다.
<녹취> 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시설에 잠깐 보호를 받다가 가정으로 돌아가게 된 경우에는, 파악을 하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가족 범죄 등으로 돌봐줄 부모나 친인척 없이 보호 시설 등에 맡겨지는 아동은 한 해 천 6백여 명.
피해 아동을 돌보고 치료하는 전용 쉼터가 있지만 전국에 47곳 뿐, 수용 정원도 4백여 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조오숙(아동가족심리상담소장) : "돌봄의 애착, 이런 것이 결핍된 상태로 성장하기 때문에 돌봐줄 수 있는 상담이 지속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끔찍한 가족 범죄로 감내하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입고 버려진 아이들을 보듬어 줄 사회 안전망 확충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최근 잇따라 드러나는 자녀 살해 사건 같은, 가족 범죄의 뒤에는, 보호를 필요로 하는 또 다른 자녀들이 남게 됩니다.
이들은 대부분 정신적 충격에 대한 심리치료 등의 대책도 없이 보호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데요.
박미영 기자는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리포트>
욕조 학대로 숨진 안양의 가정에는 올해 네 살된 동생이 남겨졌습니다.
엄마가 목숨을 끊고 아빠는 구속돼 임시로 보호 시설에 맡겨졌지만 돌봐줄 친인척은 없습니다.
<녹취> 보호시설 관계자(음성변조) : "바로 병원부터 가서 의료적인 조치를 취하고요. (보호시설에서) 치료와 상담이 진행돼요."
2013년에는 30대 여성과 내연남이 남편을 살해한 뒤 집 안에 시신을 방치하는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엄마가 구속되면서 남은 3남매는 제대로 된 심리 진단이나 치료도 없이 외가에 맡겨졌습니다.
<녹취> 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시설에 잠깐 보호를 받다가 가정으로 돌아가게 된 경우에는, 파악을 하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가족 범죄 등으로 돌봐줄 부모나 친인척 없이 보호 시설 등에 맡겨지는 아동은 한 해 천 6백여 명.
피해 아동을 돌보고 치료하는 전용 쉼터가 있지만 전국에 47곳 뿐, 수용 정원도 4백여 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조오숙(아동가족심리상담소장) : "돌봄의 애착, 이런 것이 결핍된 상태로 성장하기 때문에 돌봐줄 수 있는 상담이 지속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끔찍한 가족 범죄로 감내하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입고 버려진 아이들을 보듬어 줄 사회 안전망 확충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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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2 21:41:17
- 수정2016-03-22 22:16:22

<앵커 멘트>
최근 잇따라 드러나는 자녀 살해 사건 같은, 가족 범죄의 뒤에는, 보호를 필요로 하는 또 다른 자녀들이 남게 됩니다.
이들은 대부분 정신적 충격에 대한 심리치료 등의 대책도 없이 보호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데요.
박미영 기자는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리포트>
욕조 학대로 숨진 안양의 가정에는 올해 네 살된 동생이 남겨졌습니다.
엄마가 목숨을 끊고 아빠는 구속돼 임시로 보호 시설에 맡겨졌지만 돌봐줄 친인척은 없습니다.
<녹취> 보호시설 관계자(음성변조) : "바로 병원부터 가서 의료적인 조치를 취하고요. (보호시설에서) 치료와 상담이 진행돼요."
2013년에는 30대 여성과 내연남이 남편을 살해한 뒤 집 안에 시신을 방치하는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엄마가 구속되면서 남은 3남매는 제대로 된 심리 진단이나 치료도 없이 외가에 맡겨졌습니다.
<녹취> 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시설에 잠깐 보호를 받다가 가정으로 돌아가게 된 경우에는, 파악을 하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가족 범죄 등으로 돌봐줄 부모나 친인척 없이 보호 시설 등에 맡겨지는 아동은 한 해 천 6백여 명.
피해 아동을 돌보고 치료하는 전용 쉼터가 있지만 전국에 47곳 뿐, 수용 정원도 4백여 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조오숙(아동가족심리상담소장) : "돌봄의 애착, 이런 것이 결핍된 상태로 성장하기 때문에 돌봐줄 수 있는 상담이 지속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끔찍한 가족 범죄로 감내하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입고 버려진 아이들을 보듬어 줄 사회 안전망 확충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최근 잇따라 드러나는 자녀 살해 사건 같은, 가족 범죄의 뒤에는, 보호를 필요로 하는 또 다른 자녀들이 남게 됩니다.
이들은 대부분 정신적 충격에 대한 심리치료 등의 대책도 없이 보호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데요.
박미영 기자는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리포트>
욕조 학대로 숨진 안양의 가정에는 올해 네 살된 동생이 남겨졌습니다.
엄마가 목숨을 끊고 아빠는 구속돼 임시로 보호 시설에 맡겨졌지만 돌봐줄 친인척은 없습니다.
<녹취> 보호시설 관계자(음성변조) : "바로 병원부터 가서 의료적인 조치를 취하고요. (보호시설에서) 치료와 상담이 진행돼요."
2013년에는 30대 여성과 내연남이 남편을 살해한 뒤 집 안에 시신을 방치하는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엄마가 구속되면서 남은 3남매는 제대로 된 심리 진단이나 치료도 없이 외가에 맡겨졌습니다.
<녹취> 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시설에 잠깐 보호를 받다가 가정으로 돌아가게 된 경우에는, 파악을 하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가족 범죄 등으로 돌봐줄 부모나 친인척 없이 보호 시설 등에 맡겨지는 아동은 한 해 천 6백여 명.
피해 아동을 돌보고 치료하는 전용 쉼터가 있지만 전국에 47곳 뿐, 수용 정원도 4백여 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조오숙(아동가족심리상담소장) : "돌봄의 애착, 이런 것이 결핍된 상태로 성장하기 때문에 돌봐줄 수 있는 상담이 지속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끔찍한 가족 범죄로 감내하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입고 버려진 아이들을 보듬어 줄 사회 안전망 확충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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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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