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외무부 장관 맡을 것”

입력 2016.03.22 (22:39) 수정 2016.03.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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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아웅산 수치가 차기 정부에서 외무장관직을 맡을 것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의 저 민트 마웅 대변인은 "수치는 우선 외무장관직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치의 지명을 받아 대통령 당선자가 된 틴 쩌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18명의 장관 후보자 명단을 제출했다. 이 명단에는 수치의 이름이 포함돼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부처를 맡을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별도로 입수한 명단에 대통령실, 외무부, 전력에너지부, 교육부 등 4개 부처 명단 옆에 수치의 이름이 기재돼 있다며 수치가 이들 부처의 통합 장관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외무장관직을 맡을 경우 수치는 대외적으로 미얀마를 대표할 수 있고 최고 통치기구인 국가방위안보위원회에도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수치는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주의민족동맹을 이끌고 선출직 의석의 약 80%, 전체 의석의 59%를 휩쓸었다. 그러나 군부가 만들어 놓은 헌법 규정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 없다.

2008년 군부가 만든 헌법 59조는 외국 국적의 가족이 있는 경우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수치는 영국인 학자와 결혼했고, 두 자녀의 국적도 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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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웅산 수치, 외무부 장관 맡을 것”
    • 입력 2016-03-22 22:39:59
    • 수정2016-03-22 22:41:20
    국제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가 차기 정부에서 외무장관직을 맡을 것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의 저 민트 마웅 대변인은 "수치는 우선 외무장관직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치의 지명을 받아 대통령 당선자가 된 틴 쩌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18명의 장관 후보자 명단을 제출했다. 이 명단에는 수치의 이름이 포함돼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부처를 맡을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별도로 입수한 명단에 대통령실, 외무부, 전력에너지부, 교육부 등 4개 부처 명단 옆에 수치의 이름이 기재돼 있다며 수치가 이들 부처의 통합 장관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외무장관직을 맡을 경우 수치는 대외적으로 미얀마를 대표할 수 있고 최고 통치기구인 국가방위안보위원회에도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수치는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주의민족동맹을 이끌고 선출직 의석의 약 80%, 전체 의석의 59%를 휩쓸었다. 그러나 군부가 만들어 놓은 헌법 규정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 없다.

2008년 군부가 만든 헌법 59조는 외국 국적의 가족이 있는 경우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수치는 영국인 학자와 결혼했고, 두 자녀의 국적도 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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