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체가 공격 당했다” 유럽 각국 대테러 연대 호소

입력 2016.03.22 (22:47) 수정 2016.03.23 (08: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테러가 유럽 대륙을 향한 테러라며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파리 연쇄 테러를 당한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브뤼셀 공격을 통해 유럽 전체가 당했다"고 규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연대를 강조하면서 "중대한 위협을 맞아 필수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을 호소했다.

독일의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도 "이번 테러의 목표들은 공항과 유럽연합 본부 인근의 지하철역"이라며 "이는 단지 벨기에가 아니라 유럽 이동의 자유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한 뒤 "테러가 벨기에에서 일어났지만 영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캐머런 총리는 "7월7일(2005년 런던지하철 테러)을 겪었기 때문에 지금 벨기에 국민의 감정이 어떨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테러리스트들이 우리의 일상을 공격했지만 그들이 결코 승리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 모두 함께 그들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과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각국은 '유럽의 수도'로 불리는 브뤼셀로 향하는 항공편과 기차편을 취소하고 각국 공항과 주요 교통시설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럽 전체가 공격 당했다” 유럽 각국 대테러 연대 호소
    • 입력 2016-03-22 22:47:59
    • 수정2016-03-23 08:16:21
    국제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테러가 유럽 대륙을 향한 테러라며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파리 연쇄 테러를 당한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브뤼셀 공격을 통해 유럽 전체가 당했다"고 규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연대를 강조하면서 "중대한 위협을 맞아 필수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을 호소했다.

독일의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도 "이번 테러의 목표들은 공항과 유럽연합 본부 인근의 지하철역"이라며 "이는 단지 벨기에가 아니라 유럽 이동의 자유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한 뒤 "테러가 벨기에에서 일어났지만 영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캐머런 총리는 "7월7일(2005년 런던지하철 테러)을 겪었기 때문에 지금 벨기에 국민의 감정이 어떨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테러리스트들이 우리의 일상을 공격했지만 그들이 결코 승리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 모두 함께 그들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과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각국은 '유럽의 수도'로 불리는 브뤼셀로 향하는 항공편과 기차편을 취소하고 각국 공항과 주요 교통시설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