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공항·지하철역 동시 테러…“34명 사망, 202명 부상”
입력 2016.03.23 (00:58)
수정 2016.03.23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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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과 브뤼셀 시내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일어나 34명이 숨지고 202명이 다쳤다.
오전 8시쯤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두 차례의 커다란 폭발음이 울리고 연기가 피어올랐다.
폭발 직전에 공항 출국장에서 총성이 울리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연방 검찰은 브뤼셀 공항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의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항 폭발 뒤 한 시간 반쯤 지난 뒤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말베이크역은 유럽연합(EU) 본부 인근에 있는 지하철역이다.
이방 마이외르 브뤼셀 시장은 브뤼셀 지하철 폭탄 공격으로 20명가량이 숨지고 10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현지 소방당국 대변인은 AFP통신에 공항 자폭 테러로 14명이 목숨을 잃었고 96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공항에서는 폭탄 벨트와 자동소총 등이 발견됐으며 군 폭발물 처리반이 공항에서 수상한 상자를 발견해 폭발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으로 통하는 철도 운행이 모두 중단됐고, 폭발 후 모든 항공기의 브뤼셀 공항 이착륙이 중단됐다.
유럽항공관제기구인 유로콘트롤은 브뤼셀 공항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쇄 폭발은 지난해 발생한 파리 테러의 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인 압데슬람이 도주 4개월 만인 지난 18일 브뤼셀에서 체포된 지 4일 만에 발생했다.
압데슬람 체포에 따른 '보복' 가능성을 경계해 온 벨기에 정부는 공항 폭발 직후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높였다.
브뤼셀시 당국은 폭발 직후 지하철, 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시내에서는 당국의 통제로 휴대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U집행위원회는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있을 것을 권고했다.
이번 연쇄 폭발과 관련해 압데슬람이 체포 후 수사 과정에서 수사관들에게 브뤼셀에서 새로운 계획을 진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수사당국이 압데슬람의 이 같은 진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하고 검거과정에서 많은 무기와 중화기가 발견됐고 그가 은신했던 브뤼셀에 새로운 네트워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벨기에 한국 대사관은 아직 교민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비상 연락망을 동원해 교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벨기에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오전 8시쯤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두 차례의 커다란 폭발음이 울리고 연기가 피어올랐다.
폭발 직전에 공항 출국장에서 총성이 울리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연방 검찰은 브뤼셀 공항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의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항 폭발 뒤 한 시간 반쯤 지난 뒤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말베이크역은 유럽연합(EU) 본부 인근에 있는 지하철역이다.
이방 마이외르 브뤼셀 시장은 브뤼셀 지하철 폭탄 공격으로 20명가량이 숨지고 10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현지 소방당국 대변인은 AFP통신에 공항 자폭 테러로 14명이 목숨을 잃었고 96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공항에서는 폭탄 벨트와 자동소총 등이 발견됐으며 군 폭발물 처리반이 공항에서 수상한 상자를 발견해 폭발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으로 통하는 철도 운행이 모두 중단됐고, 폭발 후 모든 항공기의 브뤼셀 공항 이착륙이 중단됐다.
유럽항공관제기구인 유로콘트롤은 브뤼셀 공항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쇄 폭발은 지난해 발생한 파리 테러의 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인 압데슬람이 도주 4개월 만인 지난 18일 브뤼셀에서 체포된 지 4일 만에 발생했다.
압데슬람 체포에 따른 '보복' 가능성을 경계해 온 벨기에 정부는 공항 폭발 직후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높였다.
브뤼셀시 당국은 폭발 직후 지하철, 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시내에서는 당국의 통제로 휴대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U집행위원회는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있을 것을 권고했다.
이번 연쇄 폭발과 관련해 압데슬람이 체포 후 수사 과정에서 수사관들에게 브뤼셀에서 새로운 계획을 진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수사당국이 압데슬람의 이 같은 진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하고 검거과정에서 많은 무기와 중화기가 발견됐고 그가 은신했던 브뤼셀에 새로운 네트워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벨기에 한국 대사관은 아직 교민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비상 연락망을 동원해 교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벨기에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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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뤼셀 공항·지하철역 동시 테러…“34명 사망, 20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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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3 00:58:34
- 수정2016-03-23 03:56:47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과 브뤼셀 시내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일어나 34명이 숨지고 202명이 다쳤다.
오전 8시쯤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두 차례의 커다란 폭발음이 울리고 연기가 피어올랐다.
폭발 직전에 공항 출국장에서 총성이 울리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연방 검찰은 브뤼셀 공항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의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항 폭발 뒤 한 시간 반쯤 지난 뒤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말베이크역은 유럽연합(EU) 본부 인근에 있는 지하철역이다.
이방 마이외르 브뤼셀 시장은 브뤼셀 지하철 폭탄 공격으로 20명가량이 숨지고 10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현지 소방당국 대변인은 AFP통신에 공항 자폭 테러로 14명이 목숨을 잃었고 96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공항에서는 폭탄 벨트와 자동소총 등이 발견됐으며 군 폭발물 처리반이 공항에서 수상한 상자를 발견해 폭발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으로 통하는 철도 운행이 모두 중단됐고, 폭발 후 모든 항공기의 브뤼셀 공항 이착륙이 중단됐다.
유럽항공관제기구인 유로콘트롤은 브뤼셀 공항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쇄 폭발은 지난해 발생한 파리 테러의 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인 압데슬람이 도주 4개월 만인 지난 18일 브뤼셀에서 체포된 지 4일 만에 발생했다.
압데슬람 체포에 따른 '보복' 가능성을 경계해 온 벨기에 정부는 공항 폭발 직후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높였다.
브뤼셀시 당국은 폭발 직후 지하철, 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시내에서는 당국의 통제로 휴대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U집행위원회는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있을 것을 권고했다.
이번 연쇄 폭발과 관련해 압데슬람이 체포 후 수사 과정에서 수사관들에게 브뤼셀에서 새로운 계획을 진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수사당국이 압데슬람의 이 같은 진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하고 검거과정에서 많은 무기와 중화기가 발견됐고 그가 은신했던 브뤼셀에 새로운 네트워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벨기에 한국 대사관은 아직 교민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비상 연락망을 동원해 교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벨기에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오전 8시쯤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두 차례의 커다란 폭발음이 울리고 연기가 피어올랐다.
폭발 직전에 공항 출국장에서 총성이 울리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연방 검찰은 브뤼셀 공항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의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항 폭발 뒤 한 시간 반쯤 지난 뒤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말베이크역은 유럽연합(EU) 본부 인근에 있는 지하철역이다.
이방 마이외르 브뤼셀 시장은 브뤼셀 지하철 폭탄 공격으로 20명가량이 숨지고 10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현지 소방당국 대변인은 AFP통신에 공항 자폭 테러로 14명이 목숨을 잃었고 96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공항에서는 폭탄 벨트와 자동소총 등이 발견됐으며 군 폭발물 처리반이 공항에서 수상한 상자를 발견해 폭발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으로 통하는 철도 운행이 모두 중단됐고, 폭발 후 모든 항공기의 브뤼셀 공항 이착륙이 중단됐다.
유럽항공관제기구인 유로콘트롤은 브뤼셀 공항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쇄 폭발은 지난해 발생한 파리 테러의 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인 압데슬람이 도주 4개월 만인 지난 18일 브뤼셀에서 체포된 지 4일 만에 발생했다.
압데슬람 체포에 따른 '보복' 가능성을 경계해 온 벨기에 정부는 공항 폭발 직후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높였다.
브뤼셀시 당국은 폭발 직후 지하철, 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시내에서는 당국의 통제로 휴대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U집행위원회는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있을 것을 권고했다.
이번 연쇄 폭발과 관련해 압데슬람이 체포 후 수사 과정에서 수사관들에게 브뤼셀에서 새로운 계획을 진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수사당국이 압데슬람의 이 같은 진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하고 검거과정에서 많은 무기와 중화기가 발견됐고 그가 은신했던 브뤼셀에 새로운 네트워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벨기에 한국 대사관은 아직 교민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비상 연락망을 동원해 교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벨기에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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