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리조나·유타·아이다호 대선 경선

미국 민주와 공화 양당이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와 유타 등지에서 대선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은 여기에 아이다호, 공화당은 미국령 사모아에서 각각 경선을 치른다.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치러지는 애리조나는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일제히 투표가 시작돼 오후 7시에 마감할 예정이며, 코커스로 진행되는 유타와 아이다호 경선은 오후 8시에서 9시에 시작된다.

이 3곳에 걸린 대의원은 민주당이 149명, 공화당이 107명이다.

민주당의 경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간에 대의원 격차가 커 이번 경선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공화당은 결과에 따라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세를 굳힐 수도 있고 반대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특히 대의원 58명이 걸린 애리조나가 승부처다. 애리조나는 승자독식 제도가 적용되는 곳으로 한 표라도 더 얻은 승자가 대의원 58명을 차지한다.

공화당은 대의원 과반인 천237명을 확보해야 대선 후보로 지명되는데 현재 트럼프는 680명, 크루즈 의원은 424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