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원 만류에도 사퇴 의지 여전…오늘 입장 거취 결정할 듯

입력 2016.03.23 (0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사퇴 의사를 거두지 않은 채 거취를 고심하고 있다.

비례대표 문제로 반발해 당무를 거부했던 김 대표는 22일(어제) 오후, 비대위에 참석했지만, 사퇴 의사를 번복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오히려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으며, 예정대로 비례대표 순번 2번을 부여하려고 하자 "내 번호는 빼놓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핵심 측근도 "대표는 한 번 한 말은 바꾸지 않는 분"이라며 "오늘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김 대표는 비례대표 선정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비대위원들에게 '셀프 공천' 논란은 "대단히 자존심이 상했고 모욕적으로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회의 뒤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국회를 떠났던 김 대표는 자택 앞에서 취재진에게 "딴 사람 얘기를 믿지 말라"며 여전히 사퇴를 고려 중임을 시사했다.

김 대표에게 유감을 표시하고 당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던 비대위원들은 어제 저녁 김종인 대표의 자택을 찾아 김 대표의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종인, 비대위원 만류에도 사퇴 의지 여전…오늘 입장 거취 결정할 듯
    • 입력 2016-03-23 01:12:35
    정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사퇴 의사를 거두지 않은 채 거취를 고심하고 있다.

비례대표 문제로 반발해 당무를 거부했던 김 대표는 22일(어제) 오후, 비대위에 참석했지만, 사퇴 의사를 번복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오히려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으며, 예정대로 비례대표 순번 2번을 부여하려고 하자 "내 번호는 빼놓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핵심 측근도 "대표는 한 번 한 말은 바꾸지 않는 분"이라며 "오늘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김 대표는 비례대표 선정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비대위원들에게 '셀프 공천' 논란은 "대단히 자존심이 상했고 모욕적으로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회의 뒤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국회를 떠났던 김 대표는 자택 앞에서 취재진에게 "딴 사람 얘기를 믿지 말라"며 여전히 사퇴를 고려 중임을 시사했다.

김 대표에게 유감을 표시하고 당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던 비대위원들은 어제 저녁 김종인 대표의 자택을 찾아 김 대표의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